2016년 5월 31일 화요일

개구리 울음소리 [장유]~

개구리 울음소리 [장유]개구리 울음소리에 툭탁 소리가 들리다!계곡 장유(谿谷 張維, 1587∼1638)는 인조(仁祖)의 측근으로 조정의 높은 벼슬을 역임하면서도 늘 청렴하고 소박한 삶을 추구하였다. 양명학(陽明學)·노장사상(老莊思想)에 정통하여, 이들 사상의 영향이 담긴 글을 많이 남겼다. 이 책은 그의 이러한 경향을 대표하는 작품을 선한 것이다. 이 책의 제목 ‘개구리 울음소리’는 계곡 장유의 대표작 「와명부」(蛙鳴賦)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장유는 개구리 울음소리를 듣고 천지와 음양의 조화를 터득했다고 한다.장유가 볼 때, 인간은 제가 보고 듣고 먹기에 즐거운 사물은 마음껏 이용하고, 제가 보고 듣고 먹기에 괴로운 사물은 없애려 드는, 듣기 싫은 소리를 내는 “큰 개구리”에 불과하다. 오히려 다른 생물에게 끼치는 해악은 조그만 개구리에 비할 바가 아니다. 계곡 장유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인간과 사물의 관점을 동시에 취하는 것, 달리 말해 나와 남의 관점을 동시에 취하는 것이다.

세가지 소원-순종의 예배~

세가지 소원-순종의 예배주님의 깊으신 뜻 아는 것 보다주님의 세밀한 음성 듯는 것 보다내가 더 원하는 오직 한가지주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것그 길이 좁고 험한 길이든혹시 내가 바라지 않던 길이든주님 보내시면 주저 없이 남김없이내 삶의 전부를 드리리모든 것 내려 놓은 내 빈손주님만 원하는 가난한 내 빈 마음남김없이 주님께 올려 드리니주님 소망으로만 날 채워주소서나에게 보여 주신 순종의 길주님 가신 십자가 그 길을 따라서내 삶이 주님 앞에 온전하게 드려지는순종의 예배되길 원하네그 길이 좁고 험한 길이든혹시 내가 바라지 않던 길이든주님 보내시면 주저 없이 남김없이내 삶의 전부를 드리리모든 것 내려 놓은 내 빈손주님만 원하는 가난한 내 빈 마음남김없이 주님께 올려 드리니주님 소망으로만 날 채워주소서나에게 보여 주신 순종의 길주님 가신 십자가 그 길을 따라서내 삶이 주님 앞에 온전하게 드려지는순종의 예배되길 원하네내 삶이 주님 앞에 온전하게 드려지는순종의 예배되길 원하네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Various Artists-TONIGHT - 빅뱅~

Various Artists-TONIGHT - 빅뱅Tonight such a beautiful nightsing with me now 2011 follow mebig bang big bangwe're back again one more time sayno way no way너무 쉽게 또 남이 돼big bang big bangdon't stop let's playok ok go go go나 미칠 것 같애아마 지친 것 같애아냐 질린 것 같애벌써 따분해 시시해한 여자로는 만족 못 하는bad boy but I'm nice안 넘어가고는 못 배길걸let me blow ya mind언제부터였는지감흥이 없어진 우리이젠 마치 진 빠진김 빠진 콜라같이무감각해진 첫 느낌서로를 향한 곁눈질그깟 사랑에 난 목매지 않아Don't wanna try no more너를 찾아서 오에오날 비춰주는 저 달빛아래로그댈 찾아서 오에오오오끝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heyTonight tonight tonight tonight아직 난 사랑을 몰라또 홀로 가여운 이 밤상처 난 이별이 무서워so what so what널 첨 만난 순간이 그리워no more no more그저 아픔에 서툰 걸난 피하고 싶은 걸But You know that I love yougirl girl girl girl질질끄는 성격 say no차가운 입술로널 얼어 붙게 하는 나나나Take ma soul take ma heart back새로운 설레임 get that사랑은 내겐 어울리지 않아don't think too much it's simple너를 찾아서 오에오날 비춰주는 저 달빛아래로그댈 찾아서 오에오오오끝이 어딘진 모르겠지만 heyTonight tonight tonight tonight아직 난 사랑을 몰라또 홀로 가여운 이 밤안녕이란 말의 슬픈 의미어두운 그림자는 가려지고내 마음 속 잊어버린너를 향한 나의 기억너를 찾아서 오에오날 비춰주는 저 달빛아래로저 달빛아래로그댈 찾아서 오에오오오끝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heyTonight tonight tonight tonight아직 난 사랑을 몰라또 홀로 가여운 이 밤너를 찾아서 오에오날 비춰주는 저 달빛아래로그댈 찾아서 오에오오오끝이 어딘지 모르겠지만goodnight

이소은-사랑해요~

이소은-사랑해요고마워요 닿을듯 그대 옆에 있기에더는 내일이 나 두렵지 않죠사랑땜에 힘든 건 이별땜에 아픈건영화 속에만 있었으면해언제나 난 믿었죠 내 반쪽 그대라고너무나 익숙해서 늘 불안 했었던 나를너무나 행복해서 많이 울었던 나를말없이 안아주었죠 이제는 하나죠보여요 그대맘 바라보기만 해도사랑해 사랑해요 말로는 다 못할 만큼알아요 그대 맘 아무 말도 안 해도사랑해 사랑해요 눈물을 잊을만큼 사랑해요빗물조차 예뻐요 혼자가 아니기에더는 어두움도 난 무섭지 않죠스쳐가는 연인은 가슴시린 얘기는소설 속에만 있었으면 해언제나 날 믿었죠 내 반쪽 그대라고너무나 익숙해서 늘 불안했었던 나를너무나 행복해서 많이 울었던 나를말없이 안아주었죠 이제는[이제는] 하나죠보여요 그대맘 바라보기만 해도사랑해 사랑해요 말로는 다 못할 만큼알아요 그대 맘 아무 말도 안 해도사랑해 사랑해요 눈물을 잊을만큼사랑해요보여요 그대 맘 바라보기만 해도사랑해 사랑해요 말로는 다 못할 만큼알아요 그대 맘 아무 말도 안해도사랑해 사랑해요 눈물을 잊을만큼사랑해요보여요 그대 맘 바라보기만 해도사랑해 사랑해요 말로는 다 못할 만큼알아요 그대 맘 아무 말도 안 해도사랑해 사랑해요 눈물을 잊을만큼사랑해요

마이 라스트 에너미-Dying Memories~

마이 라스트 에너미-Dying MemoriesI'm losting now,My eyes blinding tightI can feel,Unblessed blood in my heartNo one understand,This is an answer to your questionThe tidal wave, Now is our time to pray, to breathNow is our time to prayI can't memorize your faithFall down with silenceToo late to die,I'm losting in your labyrinthRuin myself,The scars of blinded worldNo one memorize,This is an answer to your questionThe final try,Now is our time to pray, to breathYour eyes can see my memoriesI'll breathe for you alwaysYour eyes can see dying memoriesI'll wait for you alwaysNow is our time to prayA piece of veil,My world is descending downMy last words,You never waste your time no moreNo one understand,This is an answer to your questionThe final try,Now is our time to pray, to breathYour eyes can see my memoriesI'll breathe for you alwaysYour eyes can see dying memoriesI'll wait for you alwaysFall down with silenceThe tidal wave, Now is our time to pray, to breathFall down with silence

2016년 5월 29일 일요일

이상은 왜? 2 [임종욱]~

이상은 왜? 2 [임종욱]신화가 되어버린 천재, 李箱!그의 죽음을 둘러싼 숨겨진 비밀 1937년 동경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박제가 되어버린 天才, 李箱의 죽음의 비밀이 밝혀진다2010년은 사회 각계 전반에서 여러 가지 사건이 많은 해였지만, 문학계에서도 기념할 만한 해였다. 우리나라 최고의 문학상인 ‘이상문학상’의 주인공이자, 우리 문학 사상 가장 이채로운 존재로 평가되는 ‘이상’이 태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상을 난해한 작품과 그의 짧은 생애 동안의 기이한 행동으로 기억한다. 사람들의 거친 항의로 [조선중앙일보]의 연재를 그만두게 되고, 경영하던 카페가 연달아 문 닫게 되면서 돌연 일본행을 결심한 이상. 하지만 1937년 죽음을 맞기 전 동경에서 보낸 6개월은 우리에게 알려진 바가 적다. 폐결핵을 앓는 몸으로 ‘반일 조선인’이라는 혐의로 34일간 옥살이를 하다 병보석으로 풀려난 다음 달 4월 17일에 동경 제국대학 부속병원에서 죽었다는 것만이 알 수 있을 뿐이다. 이상은 왜, 동경에서 그렇게 죽었을까? 죽기 전에 누구를 만나고 어떤 세상을 눈에 담았을까? 죽음의 땅 도쿄에서 이상의 흔적을 더듬다이 책은 치밀한 자료 수집과 방대한 관련 지식을 동원해 퍼즐을 맞추듯 매우 정밀하게 짜놓은 웰메이드 가상역사소설이다. 1910년 국권피탈이 되던 해에 태어나 일제의 횡포가 극에 달해가는 시점에서 삶을 마친 이상은 생각해보면 참 딱한 사람이다. 그는 온전한 조선을 살아본 적이 없는 것이다. 저자는 이상이 “과연 무슨 생각과 어떤 행동을 하면서 식민지 시대를 살다 죽었던 것일까?”, “그는 왜 체포되어 긴 시간 구금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이상의 행적을 추적했다. 특히나 조선총독부에서 건축기사로 근무했다는 확실한 신분이 있고 폐결핵까지 앓고 있던 그를 왜 가두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치밀한 자료 조사와 파괴적인 상상력으로 1936년 가을과 1937년의 봄의 ‘이상’을 만들어간다. 그는 무엇을 보았을까? 또한 작가는 자신의 분신이기도 한 2010년을 살고 있는 소설가 ‘정문탁’을 불러낸다. 정문탁은 작가를 대신해 도쿄로 건너가 이상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본 것이 무엇이었을지 더듬어가다 ‘재일한국인에 의한 일본인 살인사건’에 연루된다. 모든 정황이 재일한국인을 범인이라고 지목하고, 살인은 계속된다. 시시각각 목을 조여 오는 사건 뒤에 감춰진 음모와 그 진실은 무엇일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사건들, 그 속에서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보다!동경으로 건너온 이상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보지 못했던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보게 된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나라 없는 백성으로의 치욕을 당해야 했던 1930년대. 이 소설은 이상이 만났을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이상의 눈과 귀를 통해 보여준다. 넓은 한문학적 식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역사적 소재를 한국적 감성에 맞게 써내려가는 작가 임종욱. 역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던 그가 이번에는 불운한 시대의 초상인 ‘이상’을 이 땅에 다시 불러낸 것이다. 역사적 실존 인물로서의 이상, 작가로서의 이상, 그리고 식민지 조선인으로서의 이상을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추리소설이라는 그릇에 담아 단순한 역사소설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까지 독자들이 얻을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지적 정보는 물론, 이상이 남긴 기하학적인 작품들의 면면까지도 느낄 수 있게 재구성한 데 있다. 소설 중간 중간에 만나게 되는 이상의 작품들은 단순한 이상의 저작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소설의 극적 구성을 더 치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이 결합한 팩션이지만, 인물의 업적이나 단순한 역사적 설명이 담긴 기존 역사서나 전기 서적을 뛰어넘어 극적 요소를 가미한 교양서라 할 만하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식민지 시대를 지나온 우리가 그려야 하는 미래가 무엇인지 고민해보도록 요청하는 것이 아닐까.줄거리1936년 10월경, 시인이자 소설가 이상은 폐병을 앓는 몸으로 동경으로 건너간다. 그곳에서 옛 애인 금홍과 방지온, 하숙집의 눈먼 딸 마리코 등을 만나면서 조국 조선의 식민지적 현실을 조금씩 깨닫게 된다. 또한 천황 암살을 위해 동경에 잠입한 ‘까마귀’를 만나게 되는데, 그의 부탁으로 암호가 적힌 시를 써서 한성으로 보내면서 일본 경찰의 추적과 감시를 받게 된다. 한편 2009년, 소설가인 정문탁은 이상이 왜 동경에서 체포되어 죽었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도쿄로 간다. 도쿄에서 한국인 할머니를 둔 가와무라 소조를 만나게 되고, 그의 할아버지가 지내던 사찰에서 이상의 위패를 발견한다. 부모가 교통사고 죽은 뒤 소조의 보호를 받던 재일교포 3세 도리타니 다다오가 살인 누명을 쓰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의 아니게 개입하게 되는데…….추천사소설이 독자성을 가지게 되는 것은 하나의 역사성을 가정하기 때문이다.[비명을 찾아서]같은 대체역사소설이 그렇고[멋진 신세계]같은 미래소설이 그리고 보르헤스의 환상적 사실주의 소설들과 무라카미 하루키의[1Q84]가 그러하다. [이상은 왜?]는 동경에서 마지막 삶을 보낸 이상의 ‘진본’을 추적하고 있다. 이상의 마지막 흔적은 진본을 알 수 없을 만큼 감춰져 있다. 이상이 지금 이 순간에도 유효한 명제로 남는 것은 이 때문이다. 작가는 여기에 진짜와 실존인물에 대한 가상적 기술을 통해 100년의 시간을 초월시켰다. 이 소설이 뛰어난 것은 이성과 상상이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또한 역사와 추리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역사는 상상의 원천이며, 상상을 멈출 때 역사는 끝이 난다. 모던보이 이상에 대한 작가가 던진 새로운 물결은 우리를 지적 추리의 세계로 이끈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미래로 이끄는 논쟁을 열어놓을 것이다. 멈출 수 없는 상상으로 역사와 이상의 모습이 선명하게 다가오는 이 작품은 오랜만에 만나는 수작(秀作)이다._ 박성원(소설가, 동국대학교 교수)호모 나랜스Homo Narrans. 이야기에 매혹되는 인간.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의 창안과 소통과 향유에서 찾는 경우다. [이상은 왜?]에 이보다 잘 어울리는 개념은 없다. 시인 이상의 죽음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이 이야기는 가상역사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단 한순간도 이야기에서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사건의 긴박한 연쇄, 역사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상력이 맞부딪치는 새로운 이야기의 물결들이 줄기차게 밀려와 독서시간을 통째로 사로잡는다. 이상 탄생 100년을 지나면서 바치는 최고의 헌사가 여기에 있다._ 윤재웅(문학평론가, 동국대학교 교수)작가는 상상력을 먹고 산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임종욱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 내 생각이 맞는 듯하다. 식민지시대를 불행하게 살다 간 천재 이상도 작가였다. 이상은 어떤 상상력을 먹고 살았을까 궁금했는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알 것 같았다. 과거와 현재, 일본과 한국, 사실과 상상 사이를 숨 가쁘게 오가는 [이상은 왜?] 읽기는 오랜 동안 큰 즐거움과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이 소설을 읽는다면 이상도 하늘에서 빙그레 웃을 것 같다. 염화시중拈華示衆의 미소일지 위트와 패러독스를 담은 미소일지 간파하는 일은 읽는 사람의 몫이겠다._ 이우기(국립경상대학교 홍보실장)정조 때의 유학자 이덕무李德懋는 소설을 이렇게 몰아세웠다. “패관잡기는 허황된 이야기로 기름을 낭비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임종욱의 소설 쓰기는 무엇인가. 진서眞書의 문자향文字香을 운위해온 사람이 이토록 기이한 생각의 그물을 펼치는 까닭은 무엇인가.추측건대, 인생이라는 실존적 풍경을 설명하기에 시문의 자간은 너무나 성글고 막막하기 때문일 것이다. 제아무리 위대한 정신의 구조물도 방편으로서의 위증 없이는 장구한 시간의 하중을 견디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유일 것이다. 임종욱의 소설 쓰기는 대부분 오랜 풍상에 맞서온 인물의 역사적 내구성을 높이는 작업이다. 그의 전작들로 공자와 연암과 황진이가 그랬듯이, 이 소설로 인하여 시인 이상李箱은 더 많은 존재의 이유를 갖게 될 것이다. 아주 속도감 있게 읽히는 소설이라서 등잔불 기름 걱정 따윈 기우에 불과하다._ 윤제림(시인, 서울예술대학 교수)믿거나 믿지 못하거나, 어쩔 수 없이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가 있다. 식민지의 어두운 역사를 체현하고 있는 인물 이상의 행적에 대한 이 소설의 해석에 공감할 수 없는 사람이 있으리란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누구라도, 이 소설을 일단 손에 든 이상, 속절없이 이야기의 흐름에 빨려 들어서 끝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을 것이란 사실 또한 분명하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온갖 현란한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임종욱은 여전히 활자화된 언어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그 주장을 매력적인 소설의 형식으로 증명하고 있다. _ 허병식(문학평론가, 동국대 한국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임종욱 작가의 작품은 늘 우리의 유구한 역사 속 작지만 빛나는 편린을 집어내어 우리 앞에 펼쳐준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큰 기대감을 가지고 책장을 넘기게 된다. 이번 소설이 다루는 인물은 이상이라는 천재 작가. 소설 속에 녹아 있는 가상이지만 진실일 듯한 이야기는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숨 가쁘게 전개된다. 끝까지 안타까운 이 이야기가 실화만은 아니길 바라면서, 암울했지만 당당했던 그 역사 속 사람들과 조우할 수 있게 해준 이 소설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다른 분도 이 소설을 통해 이 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되짚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 _ 유지현(용문고등학교 교사)“까마귀를 아십니까?”이상의 뇌리에는 먼저 우에노 공원에서 무료하게 울어대던 까마귀 떼가 떠올랐다.“내가 까마귀도 모를 사람처럼 보이오?”“깍깍 울어대는 까마귀가 아니라 말하는 까마귄데도요?”“시체 파먹는 까마귀를 말하는 거요?”사내가 이런 선문답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김 선생님은 참 대단한 한량이십니다. 지금 동경은 까마귀를 잡겠다고 온통 난린데 혼자만 오불관언이시군요. 허허허!”그제야 이상은 전에 하숙집 주인 영감과 술을 마실 때 들었던 얘기가 떠올랐다.“천황을 시해하겠다고 나섰다는 그 까마귀를 말하는 게요?”갑자기 이상의 오금이 저려왔다. 자신과는 무관했지만 입에 올려서 좋을 게 없는 얘기였다. (/ pp.60~61)

환생 탐험대 1 [이재운]~

환생 탐험대 1 [이재운]한국적 신비주의 소설의 전형환생탐험대Ⅰ- 베스트셀러 ‘토정비결’의 작가,이재운의 새로운 도전- 과학과 신비주의에 더한 입담꾼 작가의 상상력 결합-삶의 영원한 화두, 죽음의 세계에 대한 흥미진진한 탐구-환생과 윤회를 모티프로 한 한국적 신비주의 소설의 전형영원한 물음, 환생에 대한 상상력 총출동죽음 이후의 세계를 향해 탐험을 떠나다!!인간은 누구나 죽음이라는 화두를 손에 쥐고 태어난다.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언젠가는 ‘반드시’ ‘누구에게나’ 찾아올 죽음을 고민한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 앞에서 좌절하며, 수시로 밀려드는 불안을 떨치려 몸부림친다.그래서 종교와 미신 등 갖은 수단을 다 써보지만 끝내 죽음이란 화두를 손에서 놓지 못한 채, 홀연히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로 떠나버리고 만다. 그가 아무리 부자라도, 권력자라도, 천재라도, 스타라도…나도 예외 없이.이 소설은 죽음의 정체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단세포에서 다세포로 진화한 생명체가 영생을 포기하고 죽음을 택한 것은, 죽음이 영생보다 더 이익이기 때문이라는 가설에 착안, 환생과 윤회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탐구한다.또 반물질로 이뤄진 영계와 우주지(宇宙智)가 모여 있는 아카샤를 통해 우리 현실이 매우 복잡한 4차원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이는 세계보다 훨씬 더 미묘하다는 걸 밝힌다.실제로 과학이 밝혀낸 물질은 불과 4%에 불과하며, 우리가 모르는 우주 물질은 Dark Energy 70%, Dark matter 26%, 모두 96%에 이른다.그래서 작가는 말한다. 죽음의 세계에 대한 물음은 생명을 가진 자로서는 뿌리칠 수 없는 영원한 유혹이라고.“정말 죽은 것인가. 죽었다면 왜 저승에를 가지 않고 이승에서 이렇게 돌아다니고 있을까? 혹시 내가 진짜 죽은 것으로 착각하는 건 아닐까? 꿈?”환생탐험은 이미 시작되었다.- 정말 죽은 것인가. 죽었다면 왜 저승에 가지 않고 이승에서 이렇게 돌아다니고 있을까? 혹시 내가 진짜 죽은 것으로 착각하는 건 아닐까? 꿈?이해준은 더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보기 위해 사고 현장에 가보기로 했다.- 길굴이란 자유로운 영혼이 아니라 옷을 덜 벗은 귀신이란 뜻입니다. 아직 육신하고 연결돼 있어서 좀 무거운 영혼이란 뜻이지요. 그런 반면 영계의 아카샤하고는 연결되지 못했고요.- 전 영혼이 아니란 말씀입니까? 그럼 사람입니까?- 아니지요. 사람도 아니고, 영혼도 아니고 그 중간인 길굴이라고요. 중음계에 머무는 영혼을 우린 귀신이라고 불러요. 영계로 가야만 영혼이 되는 거지요.- 우린 당신을 데리러 온 안내자가 아닙니다. 여기 이 사람은 저기 저 환자의 영혼입니다. 저하고 볼 일이 있어 잠깐 돌아온 겁니다. 원하신다면 장례식이 모두 끝날 때까지는 여기 머무실 수 있을 겁니다. 그 안에 누군가 댁을 모시러 올 거니까 놀라지 마시고 여기 계시면서 기다리세요. 아마 낯익은 분이 올 겁니다. 부모나 형제, 아주 가깝고도 그리운 분이지요. 조금 있으면 영혼의 의식도 회복할 거고요.“부(符)란 천상의 문자라네. 이걸 알지 못하면 하늘 일을 조금도 알 수 없지. 천상의 문자를 알아야 천상세계에 우리 뜻을 전하기도 하고, 청탁할 수도 있다네. 천상의 문자는 우리가 쓰는 한문(漢文)하고는 하등 관련이 없어서 금서(金書), 자자(紫字), 옥문(玉文), 단장(丹章)이라고 한다네. 구체적으로 운전(雲篆), 뇌문(雷文), 용장(龍章), 봉문(鳳文)이라는 서체가 있는데 이걸 하나씩하나씩 차례로 배워야 한다네.”- 자네, 그러다 무당 머릿속에 갇히면 어쩌려고 만용을 부리나?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무당의 영혼하고 자네 영혼 둘이서 부대끼며 살아야 해.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자넨 모를 거야. 그렇게 장난치다 잘못돼서 어려움을 겪는 귀신들이 더러 있어. 병원에서 아무리 약을 처방해도 치료가 안돼. 죽어야 치료가 되지.찾아보면 무당이니 도사니, 혹은 퇴마사니 해서 은근히 영계와 접촉해 보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소문이 돌았다. 인간의 눈에는 결코 보이지 않는 기(氣)를 팔아먹고 사는 사이비도 많은 세상에, 그 중에서 잘만 고르면 영맥이 발달한 사람 하나쯤은 건질 수도 있을 것같았다.영혼이 워크인한다는 게 여간 어려운 기술이 아니야. 나도 천년 이상 연습해서 겨우 터득한 고급 기술이야. 그러니 사람들이 영계의 일을 아무것도 기억 못하지.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는 워크아웃은 쉬운데 워크인해 들어오기가 어려운 거야.너희 아버지 몸에 얼마 전에 죽은 내 아들이 대신 들어와 있어. 내 아들은 유치원생이었는데 교통사고로 죽었거든. 하지만 지금은 너희 아버지 몸으로 들어와 있어. 그러니까 네가 아버지를 만나도 널 못 알아 볼지 모르니 너무 섭섭해하지 마.IT기술이 한국에서 가장 크게 발전한 것도 하늘이 정한 수순이야. 다만 태극의 한 축인 북한은 암흑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태극의 한쪽이 동력 에너지를 얻지 못했지. 돌아야 하는데 돌아가질 않아. 오로지 전쟁무기로만 음양을 이루고, 전쟁과 대결로만 음양을 삼고 있어. 한반도가 인류 진보의 심장이 돼야 하는데 아직 음양이 활발하게 진동하지 못해 인류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었던 거야. 그런데 이웃 무극 일본이 늙어서 그 에너지를 태극으로 돌리고 있다네. 이제야 태극이 힘차게 돌아갈 걸세. 아마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대역사가 시작될 거야.(/ 본문 중에서)

2016년 5월 28일 토요일

스컬-brilliant is~

스컬-brilliant is때로는 지치고 가끔은 힘들어도눈을 감고 생각을 해봐너와 나의 이야기 웃고 울고 사랑하고그냥 이렇게 눈부시게웃고 울고 사랑하고그냥 이렇게비가 내릴땐나 그대의 우산이 되줄께 지칠땐 내게 기대 그대 어깨가 되줄게 everyday 먹구름이 다 갠후엔 더 뜨거운 햇쌀 널 비추니좀만 힘을내나 언제나 그대 곁에 있을께창 밖에 보면 모두 술에 취해내 머그 안에는 black 커피네 나만 빼고 잘들 노네 집에 보내줘 포차에 초대해줘라 좀넥타이 좀 집어 던지게 오늘 밤에 나갈래 잠은 내일점심 때어떤 말이 더 필요해 너와 나 함께라면 난 겁안나니 웃음이 계속 날 행복하게 만들어줄 걸 알아난 너의 super hero 날것 같아 하늘위로널 사랑해 더 말하긴 너무나 모자라 이 한마디로넌 대체 어디에난 여기 있는데날 두고 떠난 너의 마음은 날카로운 가시같애넌 나의 진심을 모르고답없는 문자로 목조르고이젠 돌아보지 않아거짓말에 속지않아이 긴 영화는 다 끝났어 오늘로때아닌 알람 소리 단잠을 깨우는 모기소리 한밤중에 박수 clap your hands 윙윙거려대 내 두 귀에 더워서 오늘 밤 잠도 안 와 날 찾아오는 건 모기 하나 모든 작전을 다 쓰면 뭐하나 불을 켜면 눈에 보이질 않아Let’s have a surprise잠깐만 내려놓으세요 어깨의짐내 말썽에 하루하루 나이먹다진짜 생일을 맞아버린 선생님손에 하얀가루 묻혀가며세상의 무게 견디는법 가르쳤어항상 야단맞아도 감사한맘 여전해You're my best teacher foreverTell me what life really means it's not about being in the magazineIts all about being the king and going to places that you've never seenage is nothing but numbers And im gonna make u awake from yo slumberTime to take over the earthWe'll go to sleep but we are partying first하얀머리 휘날리며 내가먼저 보여줄께 무시마라 내나이를 무시마라 내청춘을 하얀머리 휘날리며 네게 뭔가 보여줄께 얼굴의 주름이 조금씩 늘어도 내삶의 오늘이 부끄럽지 않도록그렇게 잘났냐 나도 사람이야 내가 했던 것 너도 한 걸 나도 알았지만이건 너무 더러워 올챙이 시절 기억해봐니가 흘린 커피 이번엔 니가 치워 제발웃고 울고 사랑하고그냥 이렇게 눈부시게웃고 울고 사랑하고그냥 이렇게내 키가 작다고 비웃지마내 꿈은 누구보다 크니까요즘은 비율이 대세니까날 놀리면 아니 아니 되요이정도면 난 완벽해 얼굴? 잘 생겼네 여자들이 계속 따라와키작은 친구들은 희망은나This is our life so we're do whatever we want to.This is our life ain't Nobody telling us what we won't do. This is our life so put your drinks up. All night long she sing a my song girl.Why do you treat me like this. Mama I'm not a kid.Im adult and I wanna be respect don't forget. It's just how I live.I'm too mature to be offered these childish gifts. But thank you again for all that you've done. You gave me the life that I live. for that I am thankful. We're Different. Like strangers. And We see life. From interesting angles.But it's all good. we both love Life. And at this current point in time. It all feels right. call me the championi am the kingcall me the leaderi'm everythingalways a winneri am your idolyou wish u could stop me but i stand tall as the Eiffel넌 내 한 시절의풍경메아리처럼 가슴을울려암것도아니앗던 내삶에 들어와 집을짓고내심장에 똑똑두드리며 노크를해세월이 더- 갈수록 닮아가겠지추억위 더많은 추억을 쌓아가면서,함께 늙어가겠지머리 깔끔하게밀고집을 나서는 이 길로너와의 추억들이 흘러다니던 이곳에서 불러 널ugh 내가 떠날 때웃으면서 기차표를 끊어줘야돼짧아진 머리보다 더 여전하게웃으면서 지낼게 부디 건강해살면서 몇번이나 올까? 이런 내 감정 이런 느낌하루가 4 8시간이면 좀 덜 아쉬울지너와의 잴 큰 문젠 통금 uh 떨어지는게 어려운우리관계 이제 한 단계 upgrade 해볼까해기다려왔어. 월요일부터 주말이 오기를 손꼽아왔어 아직 더 남았어. 눈을 감고 그날 위해 참았어 달려 달려 걱정들을 날려 달리다 보면 주말이 기다려 지금의 고통을 더 값지게 만들어 쉬지 말고 run아무도 집에 갈 생각마 여긴 2차 폰 집어넣어 회식도 사실은 또 일이니까 너네가 놀 줄 아냐? 너네도 줄 아냐?노래방인건 알겠는데 여기 소주 파냐follow my stepsfollow my wayfollow my rapfollow my pathgot on my chainand I'm on my wayeverybody get your groovy onfollow my stepsfollow my wayfollow my rapfollow my pathgot on my chainand I'm on my wayshow you how to do this son웃고 울고 사랑하고그냥 이렇게 눈부시게웃고 울고 사랑하고그냥 이렇게핸드폰이 부럽기도 해 켜 있으면서 충전되니나도 깨 있으면서 동시에 잠도 자면 죽이겠지 학창 시절 이후로 해 본 적 없어 deep sleep 잘때만 시간이 stop해줘 내 숙면을 위한 cheat key*dale con la mano arribadale que este party se encendiovamos pa la pista tu y yodale muevelo muevelo muevelooothe world is so darkit can get cold and hard everywherethat you look you find a sad facethe way youre feeling cant be changedbut baby you know you opened my eyes upyou make me diffrent give me this on kissin this momnetits our destinyI'll make you remeber mebajo lluvia bajo tormenta gozate la vida que ella es inmensamueve to lo que tienes ahi esto no es una sienciamuevelo pa'lante muevelo en riversamuevelo pa'lante muevelo pa'traslos problemas la lluvia no nos va a pararbajo la lluvia yo voy a bailarbajo la lluvia yo voy a cantar넌 날 뛰게해숨쉬게해날 떠나가면 아마도뒤따라가 내 감정도이건 집착이 아닌 내 솔직한 마음시간이 흘러도 계 속되는 round너의 목소리가 들릴때너와내 추억들이 머무네복잡한 문제나 엉켜버린 실같이뜻대로 풀리지않았지깡패같은 현실에 멱살잡혀서포기를 강요 받았지 but 실패는 또다른 가능성을줘기억해 똑바로 일어 서는법don't give up so raise it up용기낼것 희망은 이 근처에있어 Love첨엔 한몸이다 둘로 나뉘어 수백수천만번 불렀지 만여 여전히 내겐 너무 벅찬이름 부르면 눈 물쏟을것같은 이름어머니당신이 내게준 사랑 언제 다-갚을수있을까눈코입 당신을 똑 닮은다-시 태어나도 난 엄마의딸때로는 지치고가끔은 힘들어도눈을 감고 생각을 해봐너와 나의 이야기웃고 울고 사랑하고그냥 이렇게 눈부시게웃고 울고 사랑하고그냥 이렇게We don't wanna study. We don't wanna read. We just wanna relax lay back and sleep.We're tired of the awful way you teach. I just want you far away from me.You are the sun that reflects me The one that I run to Plenty stars in the night sky girlthere is only one you To have and to hold Completingmy soul Your touch and your feel Baby it never gets oldrutina diaria de vivir no toy aqui no soy feliz pero como la odio como me estressapero nimodo mi vida es esa en el trabajo me enterraron ahora solamente soy controladobuskate la flores y el atau que en el trabajo el proximo eres tuShout out to your grannyExperience comes in handyMe, i know how to partyAnd this is my typa partyLike cmon lets get startedSounds like ur favorite artistOrdering drinks dont get cardedIm going wild regardlessL.I.F.E get's so hardH.O.P.E pray to a godI'm coming coming after youthis melody is feeling goodL.O.V.E all about yourhythm and life rhyme i got youL.I.F.E my life is brightH.O.P.E pray to a godI gave it all but you broke my heartu made me fool believed all of them liesu played the game like it's season timei'm loosing cool and u the reason why I gave it all but you broke my heartu made me fool believed all of them liesu played the game like it's season timei'm loosing cool and u the reason why돈 싫어 명예 싫어 하지만 이런 내가 정말로 더 싫어 뭔가 될것같으면서도 안되는 이번에는 잘될 거라 달래는 내 자신에게 이제는 겁이나 왜 자꾸 내게만 이런 것일까 택시 타자마자 버스 가와 우산 사자마자 해가 뜨잖아U&I 우린 영원한 친구환상의 커플인 지금걱정따윈 집어쳐 우린 끝까지 가니까부숴지도록 꽉 안아줘 느낌아니까꽃거지왕자와 예쁜이 공주느낌아니까일하기 싫어 man 일하기 싫어 man 주말의 한잔보단 할말하고 싶어 man그게 더 시원해. 다 집어치워 man 월급 올려주지마, 난 쉴 시간이 필요해원숭이와 함께하는 몽키파리 스컬이도 미쳐버린 불금파리오늘은 금요일 상관없잖아 누구든 놀러와 시간없잖아코리안 하와이언 제페니즈 어메리칸 인디안 에이시언 아프리칸 자메이칸시간과 공간이 초월하는 순간 qurrr아아아 아주 가끔은 미쳐보는거야 어떻게 하루하루 똑같아아아아 아주가끔은 날뛰어보는거야 별나게 유별나게 놀아봐왜 그리 진지해 심심해 똑같은 삶에 모두 질식해 시집에 취직에 할 게 많은 우리 삶은 지치네 이렇게 만은 살 수 없어 고민이 너무 많아 잘 수 없어 내 인생은 내가 그려 내 그림이 나한테는 마음에 들어월화수목금토일 난 이제 구분 안 해 똑같은 출근길, 모든게 다 똑같애 계절 변할 때 빼곤 차이가 하나 안 나고다른 건 괜찮으니까 바꿔 줘라 상사라도Whenever I see your pretty face. Take me to a really different place.make me wanna love you girl. Placing no one up above you girl. Always. Forever my lady forever my love. I'll be here waiting.Just stick right beside me because life can Get crazy. just be my beautiful love.아름다운 숫자 하나보단 둘 우린 한곳을 바라본다구우리둘 빼고는 싹 다 지워난 이세상을 다 주고싶어의심,질투 영원히 잊구어두운 터널의 유일한 입구당신만이 내 oh my god당신만이 내 ooh i'm sorry지치고힘들어도눈을 감고 생각을 해봐너와 나의 이야기웃고 울고 사랑하고그냥 이렇게 눈부시게웃고 울고 사랑하고그냥 이렇게따분할 땐 우리와 댄스 춤춰 이렇게 리듬 맞게 걱정되는 매일에 지쳐있는 그대를 대신할게그저 마음 가는 대로 한다는 대로 한다면 바로 이 기분은 두 배로 때론 남들 시선 무시할게. 걱정 말고 나 자신만 주시할게I been working overtime. Live or dieIt's a Dog eat dog world. and im Chasing my dream.Corporate office. No time for talkin. Just makin these sales. Excuse me my boss is callingla di da di, we like to party 춤춰 어깨 무릎 팔과 다리 날 따라 해봐 해 뜰 때까지 목청 높여 쉴 때 까지 따분한 일상에서 어디가 모두 따라와 날 찾아봐 하나둘 셋 숨 들여마시고 다시 뱉어 따라 해봐 Here we go직장상사 잔소리 이제는 절대 못 들어 도망갈거야 꼰대 하나 없는 곳으로 왜냐면 난 평생 착한 충견이었지 늘이제 너희들의 손 필요 없어 그냥 치워 지금요즘어떻게 지내 친구혹시 아직도 많이 아퍼지금 참기 힘들어도 별거 아닐꺼야 다 시간이 지나면 잠시 뿐인데 but i miss u 막상 없으니 너의 빈자리가커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날 꺼라 믿고 지금 여기서 널 기달려주의를 둘러봐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봐다채롭고 사계가 뚜렷한 이곳사람들의 마음씨는 너그러와경사지고 굴곡진 내리막도생각만으로 미끄럼으로바껴what a beautiful world 행복이라는건찾는게아니라 발견하는 것사랑한다고 너만 있음 된다고너와 평생을 보내고 싶어 Will you be my wife?? 내 반질 받아줘 난 뜨거운 감정이 넘쳐니 생각에 잠을 설쳐몸만 그냥 오면되 내 손만 잡으면되일을마치고 돌아오는길아내가 내게 보내준 사진눈물이날뻔했지 어렴풋이 보이는 아기의 머리와 팔다리사랑스러워 니 부른배가누가알았겠어 이런내가한아이의 아빠가 될줄이야가족 평생 지킬 이름이야때론 길을 걷다보면길을 잃을 때도있어그럴땐 내 손을 잡아내가 될게 그대만의 네비게이션저앞에 어떤 장애물이 우리 길을 가로 막고 서있어도 함께라면 아무 문제될거없어 넌 절때 혼자가 아냐 날 믿어줘

어린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어린 왕자’가 새로운 번역과 새로운 그림으로 다시 태어났다. 새 어린 왕자에서는 기존 번역에서 보이는 오역, 부적절한 호칭, 비논리적 문장 등을 바로 잡았다. 그림은 생텍쥐페리의 원화를 깨끗한 컬러와 선으로 화가가 다시 재현해 마치 어린 왕자의 별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작가와 작품 세계,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볼 문제 등 입체적인 해설을 시도, ‘어린 왕자’의 모든 것을 다각도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새 어린 왕자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말처럼 술술 읽히는 영문’이다. 어려운 단어나 표현 바로 옆에 한글 주석을 달아 원문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는 영어 독해 능력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장치라고 자부한다. 영문은 영한 대역이 아니라 별도로 편집해 자연스러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어린 왕자’는 성경과 마르크스의 자본론 다음으로 많이 번역되고 읽힌 책이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 피가로’는 최근 ‘어린 왕자’가 160개 언어로 번역됐고 프랑스에서만 1,100만 권이, 세계적으로 8,000만 권이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어린 왕자’에 빠진 것은 이 동화가 생텍쥐페리 자신의 이야기일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문은 아닐까.생각해 볼 문제 ▲ ‘어린 왕자’를 작가 생텍쥐페리의 또 다른 모습으로 본다면 어디에서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이런 관점에서 어린 왕자가 버렸던 ‘장미꽃’을 작가의 개인 생활이나 역사적 상황과 연결해 그 의미를 해석해보자.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의 자서전이나 다름없다. 그는 동심을 잃고 어른이 된 비행사일 뿐 아니라 무엇이든 솔직히 말할 수 있는 순수한 어린 왕자이기도 하다. 그의 문학 세계가 독창적일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글에 자신의 삶을 투영시켰기 때문이다. 생텍쥐페리가 비행사였기 때문에 어린 왕자도 별들 사이를 오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에서 ‘님’은 님이면서도 동시에 조국이 될 수 있듯이 어린 왕자가 버렸던 장미꽃은 작가의 부인을 뜻할 수도 있고 생텍쥐페리가 미국으로 망명한 뒤의 조국 프랑스를 뜻할 수도 있다. 어린 왕자가 장미꽃을 그리워하는 것은 생텍쥐페리가 위기 상황에 처한 조국을 그리워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작가는 여덟 살 연하의 엘살바도르 출신인 콘수엘로 순신과 결혼했다. “당장 키스해주지 않으면 비행기를 추락시키겠다”는 협박에 가까운 열정적인 청혼으로 그는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아 서로 마찰을 빚었다. 비록 7년간의 결혼 기간 중 5년간 별거 생활을 했지만 이혼은 하지 않았다. 생텍쥐페리는 자신이 죽기 전에 그녀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게는 당신의 편지가 일용할 양식이오.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태양이 존재하는 것처럼 확실하다는 것을 믿어줬으며 좋겠소.”라고 썼다. 이로 미루어볼 때 콘수엘로 순신은 어린 왕자(생텍쥐페리)가 버렸던 ‘장미꽃’으로 비유해 볼 수 있다. 작은 별에서 장미 한 송이와 단둘이 살던 어린 왕자는 장미가 까다롭게 구는 바람에 장미 곁을 떠나 혼자 우주 여행길에 나선다. ▲ 어린 왕자는 자신이 버린 그 장미야말로 책임져야 할 존재란 사실을 깨달은 후 몸은 사막에 버려둔 채 영혼만 다시 자신이 살던 작은 별로 돌아간다. 생텍쥐페리는 미국에서 우울한 망명 시절을 보내며 ‘어린 왕자’를 탈고했다.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참전을 결정하자 비행사였던 그는 자원입대했다. 이는 마치 버려두고 떠났던 ‘장미꽃’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가려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13쪽 ▲ 이 이야기 속에는 세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나온다. 그들은 소혹성과 지구에 사는 사람들, 조종사, 어린 왕자이다. 이들은 각각 무엇을 상징하나. ……조종사는 우정을 제외하고는 무엇인가를 소유하기를 포기한 인간이다. 행동과 소유의 공허함을 인식하고 있는 조종사는 어린 왕자의 내면을 향해 천천히 나아간다. 어린 왕자는 의식을 배우고, 길들여지는 것을 배우고, 우정을 배우고 난 후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다. 인간들, 조종사, 어린 왕자는 각각 육체, 지성, 영혼을 상징한다. 평범한 인간, 동경하는 자, 깨달은 자를 상징한다. 또한 눈 먼 자, 추종자,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 자를 상징한다. 풀무질하는 자, 끊임없이 실험하는 연금술사, 불멸의 화금석(化金石)을 발견한 연금술사를 상징한다. 종교적 관점으로는 이단적인 무신앙자, 신자, 성인을 상징한다. ―17쪽 Once when I was six years old I saw a magnificent(굉장한) picture in a book, called True Stories from Nature, about the primeval forest(원시림). It was a picture of a boa constrictor(보아 구렁이) in the act of(~하고 있는) swallowing(삼키다) an animal. Here is a copy of the drawing. In the book it said: “Boa constrictors swallow their prey(먹이) whole(통째로), without chewing it. After that they are not able to move, and they sleep through the six months that they need for digestion(소화).” I pondered(곰곰이 생각하다) deeply, then, over the adventures(모험) of the jungle. And after some work with a colored pencil I succeeded in making my first drawing. My Drawing Number One. It looked like this: I showed my masterpiece(걸작품) to the grown-ups(어른), and asked them whether the drawing frightened(두려워하게 하다) them. But they answered: “Frighten? Why should any one be frightened by a hat?” My drawing was not a picture of a hat. It was a picture of a boa constrictor digesting an elephant. But since the grown-ups were not able to understand it, I made another drawing: I drew the inside(안쪽) of the boa constrictor, so that the grown-ups could(~할 수 있도록) see inside it clearly. They always need to have things explained. My Drawing Number Two looked like this: ―150쪽

다루별-Love Again~

다루별-Love Again아무일 없는 듯 누굴 만나고 아무렇지 않게 하루를 살아도아무리 참으려 애를 써도 결국 이별인 걸 알아마치 꿈을 꾸듯 사랑하자던 세상 끝 날까지 행복하자던네가 전부였던 소중했던 나의 날들이여 안녕끝이 없는 아픔들도 낫기를 선명했던 기억들도 잊혀지기를멈춰버린 시간 속에 니가 떠나가기를 어떻게 널 사랑했을까떠난 네 이름을 불러보았던 떠난 네 얼굴을 그려보았던너를 그리워한 힘겨웠던 나의 밤들이여 안녕끝이 없는 아픔들도 낫기를 선명했던 기억들도 잊혀지기를멈춰버린 시간 속에 니가 떠나가기를 어떻게 널 사랑했을까

아멜리아의 부케 [러레인 히스]~

아멜리아의 부케 [러레인 히스]휴스턴은 말을 기르는 것이 자기 꿈이라고는 생각 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아멜리아의 말을 듣고 보니 그 말이 틀리지는 않은 듯했다. 야생마를 상대할 때면 언제나 마음이 평화로웠다. 누군가에 의해 기가 꺾이고, 때로는 매를 맞기도 하고, 때로는 쓸모 없는 존재라는 기분이 드는 게 어떤 건지 자신도 잘 알기에, 야생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아무리 한낱 짐승일지라도 그 녀석의 기를 함부로 꺾지 않으려고 조시했었다.하지만 달라스가 길들이려 했던 검은 말처럼, 어떤 말들은 영 기를 꺾을 수가 없는 녀석들도 있었다. 자존심이나 고집이 너무 센 녀석이기 때문이었다. 아버지도 일찌감치 달라스는 기를 꺾을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을 깨닫고 그 고집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했던 것인지도 몰랐다. 달라스를 타고난 그대로 받아들여주었던 것이다.하지만 휴스턴은 문제가 달랐다. 아버지가 단 한 번만이라도 사랑과 자랑스러움이 담긴 시선으로 그를 바라봐주어다면, 기꺼이 목숨이라도 내놓았을 터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그런 사랑과 자랑스러움을 느낄 만한 구석이 없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했다.휴스턴은 작은 상자처럼 퇴로가 막힌 협곡을 둘러보았다. 이제 그가 말을 몰아대기 시작하면, 녀석들은 한참 도망치다가 이 협곡에 이르러 저쪽 구석에 있는 작은 연못에서 목을 축일 것이다. 녀석들을 사로잡으려면 밧줄이 더 많이 필요했지만, 우선은 아시운 대로 있는 것만 가지고 최선을 다해보아야 했다. 그러자면 가장 좋은 놈을 신중하게 골라야 했다. 무리를 이끌고 있는 종마와 녀석의 짝인 암말이 우선이었고, 나머지 녀석들 중에서 몇 마리도 시간을 투자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놈들이었다. 나머지 말들은 나중에 풀어주면 그만이었다. 그는 땀이 흐르는 이마를 훔치면서 자신이 꿈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하는, 그래서 그 꿈의 일부가 되겠다고 하는 한 여인을 내려다보았다. 아멜리아는 휴스턴이 모아들인 굵은 나뭇가지를 엮어 울타리를 짤 수 있도록 굵은 밧줄을 하나하나 엉키지 않게 풀어내고 있는 중이었다. p.190-191

2016년 5월 27일 금요일

바닐라 유니티-Tomorrow New Edit~

바닐라 유니티-Tomorrow New EditLet’s get it on 떨어지는 나의 삶이 너무 가까운데 오늘도 혼자 이렇게현실에 고통 받는 삶이 너무 가까운데 힘없이 지쳐가는데 난 어떡하죠Tomorrow tomorrow, never again I’ll never do againTomorrow tomorrow, never again I’ll never do again흘러가는 시간들이 너무 아까운데 난 오늘도 그냥 이렇게 내 하루 속에 그냥 그렇게 난 또 이렇게 그림자처럼 살아가죠Tomorrow tomorrow, never again I’ll never do againTomorrow tomorrow, never again I’ll never do againnever do again Tomorrow tomorrow never do againLet’s get it on Let’s get it on

퓨어스페이스-기분좋은날에~

퓨어스페이스-기분좋은날에달라질 것 없는 오늘.같은 일상이 반복돼도 난 나쁘지는 않아.어제보다 오늘 높게 더 막 뛰어가야지.'어서 일어나'아직 자고 있는 친구놈에게 Phone call 해.가만히 달력을 보면서,준비했던 일을 다시 한 번 새겨놔.이건 내겐 중요한 기틀.내 이름 외칠 때,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건 아무도 모를 거야.시계는 12시 10분. 스마트폰과 이어폰, 땀에 서린 가사장과 펜은 가방에 모두 집어넣어.버스 정류장엔 늘 그렇듯이 be alone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을 비워둬. 이제껏 상상했던 꿈, 이룰 때가 됐네.잠에서 막 깼네.작업실은 오늘따라 멀게만 느껴지는 건지,내가 준비해둔 가살 다시금 되뇌었지.기분 좋은 날에,we just make music.오늘도 어김없이.내겐 이것이 놀이 음 어쩌면 비즈니스.이 느낌 알긴 어렵지. 기분 좋은 날에,we just make music. 내일도 변함없이.내겐 이것이 놀이 음 어쩌면 비즈니스.이 느낌을 알기는 어렵지.간밤에 꿈이 너무 달콤해서. 일어나기 쉽지 않은 아침. 잘까, 계속?그때 날 깨우는 전화벨 소리, 아 맞다! 내일로 착각했어. 괜찮아 뭐 오늘도 난 컨디션 100%. 언제, 어디서나 준비된 래퍼네. 오늘따라 날씨는 또 왜 이리도 좋은지, 이런 완벽한 기분, 넌 모르지?1호선은 전철이 너무 느려,송탄에서 수원으로 가는 길은 멀어.그래도 이런 설렘이 나 싫지만은 않아.작업하는 가는 길, make me high .전철 창밖으로 보이는익숙한 이 풍경들이 나를 반겨이 순간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네, 그 사실에 난 다시 한 번 감사하며 발걸음을 옮기네기분 좋은 날에,we just make music.오늘도 어김없이.내겐 이것이 놀이 음 어쩌면 비즈니스.이 느낌 알긴 어렵지. 기분 좋은 날에,we just make music. 내일도 변함없이.내겐 이것이 놀이 음 어쩌면 비즈니스.이 느낌을 알기는 어렵지.Step, step. 기분 좋게.선선한 바람이 살짝 내 뺨에 묻네.절로 흘러나오는 콧노래와 가벼운 걸음걸이.it's all good, feel so good.준비해온 가사들을 뱉어 보일 때형들과 동생들의 반응은 날 우쭐하게 하지.Mic line을 거친 내 랩이 내게 들릴 땐형용불가의 희열, 나를 춤 추게 하지.멈춤 없이 가자.시간은 어느새 저녁이 돼. 내 목이 아직 안 풀렸어, 몇 번 하다 보면 돼.헤드폰 볼륨 좀 약간 더 올려줘. 내 목소리가 내 귀속에서 퍼지게.기분 좋은 날에,we just make music.오늘도 어김없이.내겐 이것이 놀이 음 어쩌면 비즈니스.이 느낌 알긴 어렵지. 기분 좋은 날에,we just make music. 내일도 변함없이.내겐 이것이 놀이 음 어쩌면 비즈니스.이 느낌을 알기는 어렵지.Step, step. 기분좋게.선선한 바람이 살짝 내 뺨에 묻네.절로 흘러 나오는 콧노래와 가벼운 걸음걸이.it's all good, feel so good.Step, step. 기분좋게.선선한 바람이 살짝 내 뺨에 묻네.절로 흘러 나오는 콧노래와 가벼운 걸음걸이.it's all good, feel so good.

토지 18 (5부 2/ 양장) [박경리]~

토지 18 (5부 2/ 양장) [박경리]1897년 한가위부터 1908년까지 약 10년간. 경남 하동의 평사리를 무대로 하여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최참판댁과 그 소작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1860년대부터 시작된 동학운동. 개항과 일본의 세력강화. 갑오개혁 등이 [토지] 전체의 구체적인 전사(前史)가 된다. 동학 장군 김개주와 윤씨 부인에 얽힌 비밀이 차차 풀려나가면서. 신분문제와 이기적 욕망에 사로잡혀 귀녀와 평산 등이 최치수를 살해하며. 전염병의 창궐과 대흉년. 조준구의 계략으로 결국 최참판댁이 몰락한다. 서희는 조준구의 세력에 맞섰던 마을사람들과 함께 간도로 이주한다.

2016년 5월 26일 목요일

투명-True Lover~

투명-True LoverYou stil a lover for me?You stil a lover for me?a true, true lover for me?Can you be my a true lover for me ?I can't never be meYou still a lover for me ?a true, true lover for me ?Can you be my a true lover for me

타가-Music Fight~

타가-Music FightYou kno’ wha wha wha wha whatz ma name?!Mr. T 젖어가지 wit ma Hip-Hop rain촉촉해져 나와 함께 Baby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넘길 Page어렵다면 찾아봐 Internet집이 아니라면 주머니 핸드폰 꺼내Oh~no! Smart phone이 아니라면 넣어둬때론 모르는게 약 인사나해 Hello친한 척은 여기까지기회가 되면 네 음악을 물어버릴 적당한 시길 노려 안티를 부추겨 너를 끌어내려 미안 잠시 쉬렴.헤헤 나는 악질 이기적인 전쟁 속에 영웅상황이 위급해 119를 외쳐 허둥지둥코마 상태니 몰라 여기가 어딘지도패자의 낙원 Welcome to the 난지도 Music Fight, Music Fight, [Never eat ma follow]Music Fight, Music Fight [I ain’t go with slow]Music Fight, Music Fight, Fight, Bye-Bye [What r u waitin’ 4?]Music Fight, Music Fight, [Never eat ma follow]Music Fight, Music Fight [I ain’t go with slow]Music Fight, Music Fight, Fight, Bye-Bye [What r u waitin’ 4?] 이 악물고 써대는 Beat from U-woon악이 바친 독기를 뿜어 완성이 된 규운Rhythm & Bass가 선제공격 그 다음 따르는 선율과 화음이 귀를 울려맘을 돌려 볼륨을 높였다면 이 전율에 취한 승객 어디든 말해Smash track express! Here we go now닥치고 다 모두 이 가락과 Here we go now! 악기 자랑 집에 가서 거울 보고해너희 겉멋들은 정신 따위 Respect 안해이제 넌 됐어] Itz my turn Mic 잡고 거칠게 ride on n ride on불붙은 심지 꺼지지 않는 초심내게서 뻗은 가지에 열매로 결실을 맺지 Music Fight, Music Fight, [Never eat ma follow]Music Fight, Music Fight [I ain’t go with slow]Music Fight, Music Fight, Fight, Bye-Bye [What r u waitin’ 4?]Music Fight, Music Fight, [Never eat ma follow]Music Fight, Music Fight [I ain’t go with slow]Music Fight, Music Fight, Fight, Bye-Bye [What r u waitin’ 4?]고막의 울림 뇌가 전해 듣지몸의 움직임 신체가 반응하지My soul은 좀 진해 Itz like a BLACK밀크, 설탕 말고 진한 그 자체를 원해언제든지 OK 맛봐줄게 쉽게초조 너의 상태 무언의 구원을 찾네. 내게!Higher 내가 너 보다는 좀 더Higher 위에서 기다릴께Music Fight, Music Fight, [Never eat ma follow]Music Fight, Music Fight [I ain’t go with slow]Music Fight, Music Fight, Fight, Bye-Bye [What r u waitin’ 4?]Music Fight, Music Fight, [Never eat ma follow]Music Fight, Music Fight [I ain’t go with slow]Music Fight, Music Fight, Fight, Bye-Bye [What r u waitin’ 4?]

태현-사랑은 돈보다 좋다~

태현-사랑은 돈보다 좋다사랑에 미쳐는 봤니사랑에 올인해 봤니 사랑에 울어는 봤니사랑에 웃어는 봤니세상 다 준다해도 사랑과 바꿀순없어아무리 돈이 좋아도 사랑과 바꿀순없어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사랑은 돈보다 좋다 사랑에 미쳐는 봤니사랑에 올인해 봤니사랑에 울어는 봤니사랑에 웃어는 봤니세상 다 준다해도 사랑과 바꿀순없어아무리 돈이 좋아도 사랑과 바꿀순없어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사랑은 돈보다 좋다사랑에 미쳐도 보고사랑에 올인해 봤다사랑에 울어도 보고사랑에 웃어도 봤다세상 다 준다해도 사랑과 바꿀순없어아무리 돈이 좋아도 사랑과 바꿀순없어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사랑은 돈보다 좋다

2016년 5월 25일 수요일

한규진-작은 사랑의 시작~

한규진-작은 사랑의 시작작은 사랑의 시작 - 한규진처음본 너를 알것 같아이젠 둘도 없는 사이잖아내 마음 아플때 너를 생각했고 너를 찾았고이젠 내 마음을 알겠니이렇게 사랑하는걸 알아하지만 너를 숨겨야 하는 내가맘속 가슴속 아파와My love My girl Forever이렇게 가슴 아파나보다 작은 너에게아픈상처를 나를 용서해널사랑해 두려워 하지마이렇게 너보다 큰 내가 있어모든 사람들이 우릴 비웃어도 너를 감쌀께내 작은 나만의 사랑 내가 지킬께어린 너의 모습 내겐 전부인 나의 꿈마음 약한말 하지 말고내가 가는길에 있으면 돼Forever간 주 중이젠 괜찮아 내가 있잖아네 맘에 있잖아 울지마 신경쓰지마우리둘만 사랑하면 돼 널지킬께널 처음 봤을때 내맘 많이 흔들렸고이젠 너없는 이 세상을 살수가 없어My love My girl Forever이렇게 가슴아파나보다 작은 너에게 아픈상처만 나를 용서해널사랑해 두려워하지마이렇게 너보다 큰 내가 있어모든사람들이 우릴 비웃어도 너를 감쌀께내 작은 나만의 사랑내가 지킬께

2016년 5월 24일 화요일

양정승-밤하늘의 별을 2~

양정승-밤하늘의 별을 2밤이 아름다워 창문을 열고서 반짝이는 별을 하나 둘 세어보다가두근 대는 가슴 너를 사랑하나봐 바보처럼 웃음만 내 얼굴에 흘러조금 천천히 다가 갈 거라고 나를 달래며 혼자 일기를 써오늘 있던 일 너에게 말하면서 나 혼자 질문도 하고 나 혼자 대답해 밤하늘의 별이 너를 닮은 것 같아 날 보면 환히 웃어주니까사랑해 사랑해 너무 좋은 느낌 행복한 내 모습 네가 있어서 고마워 꿈결 같은 사랑 믿을 수가 없어서 볼을 꼬집어 봐도 아프지가 않아내 주위에서 너를 궁금해 해 이런 내 모습 처음이라면서 그럴 때마다 너에게 더 감사해 내게 사랑을 알려준 고마운 너라서넌 어디서 지금 무슨 생각을 하니 혹시나 내 생각은 하는지밤이 아름다워 창문을 열고서 반짝이는 별을 하나 둘 세어보다가두근 대는 가슴 너를 사랑하나봐 바보처럼 웃음만 내 얼굴에 흘러함께)사랑해 사랑해 너무 좋은 느낌 행복한 내 모습 네가 있어서 고마워 내가 더 잘할게 이제 걱정 하지마 처음느낌 그대로 널 사랑할테니

2016년 5월 23일 월요일

백치 2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

백치 2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1867년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쓰기 시작하여 이듬해 지에 연재된 장편소설이다.작가는 작품 속에서 주인공이 미슈킨 공작을 그리스도와 같은 뜻의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으로서 구성하고 있다.'백치'라고 불릴 만큼 때묻지 않은 순수성을 가진 공작과 욕망의 화신인 상인 로고진, 지체높은 에판친 장군 집안의 딸 아그라야, 그리고 여주인공이며 불행과 능욕 속에서도 오만한 비극적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나스타샤 등이 펼치는 인간정열의 드라마는 에고이즘을 초월한 정신적 사랑은 인간이 풀 수 없는 미묘한 것이라는 설득력을 갖게 한다.

차태현-이차선 다리~

차태현-이차선 다리이차선 다리 위에 마지막 이별은 스치는 바람에도 마음이 아파와왜 잡지도 못하고 서서 눈물만 흘리고 있어거닐던 발걸음을 멈추고 멍하니 흐르는 저 강물을 보아도아무 말 없이 흘러만 가고 나만 홀로 서있네건널 수 없을거라 생각만 하고 있어 무거운 발걸음 저 다리 건너 서서몇 번을 돌아보고 그대를 바라보면 잡지도 못하는 바보 같은 나..이차선 다리 위 끝에 서로를 불러보지만 너무도 멀리 떨어져서 안 들리네..차라리 무너져 버려 다시는 건널 수 없게 가슴이 아파 이뤄질 수 없는 우리의 사랑건널 수 없을거라 생각만 하고 있어 무거운 발걸음 저 다릴 건너 서서몇 번을 돌아보고 그대를 바라보면 잡지도 못하는 바보 같은 나..이차선 다리 위 끝에 서로를 불러보지만 너무도 멀리 떨어져서 안 들리네..차라리 무너져 버려 다시는 건널수 없게 가슴이 아파 이뤄질수 없는 우리의 사랑이차선 다리 위에 멈춰진 우리 사랑..

히든 [헤더 구덴커프]~

히든 [헤더 구덴커프]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침묵의 무게]의 저자헤더 구덴커프의 두 번째 가족소설-다시 한 번 부모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 주는 화제의 소설-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그날 밤의 진실은 다섯 살의 소년이 갖고 있다. 만약 진실이 드러난다면 두 자매는 어떻게 될 것인가? 과연 그날 밤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두 자매는 왜, 누구 때문에 이토록 비극적인 결말로 치달아야 했을까?열여섯 살인 앨리슨은 상상할 수 없는 범죄행위로 린든폴드 교도소에 수감된다. 이후 5년 만에 모범수로 가석방되어 세상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그녀의 부모는 완벽 그 자체였던 첫딸의 존재를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어 하며, 친구들은 한때 골든걸이라 불려졌던 그녀의 몰락을 즐거워한다.동생 브린은 학교에서 살인마의 동생이라는 냉대와 멸시를 견뎌내야 했다. 부끄러움이 많고 조용한 성격의 그녀는 그날 밤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린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언니를 잊고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앨리슨은 수감 기간 동안 한 번도 연락이 없어 소원해진 동생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살인으로 얼룩진 그날 밤의 진실은 5살의 사내아이 조슈아가 갖고 있다. 만약 진실이 드러난다면 두 자매는 어떻게 될 것인가? 입양한 조슈아를 너무도 사랑하는 어머니 클레어, 조슈아를 지키려는 또 한 여인 차메인 그리고 이 모든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두 자매 앨리슨과 브린…. 두 자매는 왜, 누구 때문에 이토록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게 되었나? 이 책은 2009년 아동 성폭행과 가정에서의 자녀 학대를 다룬 데뷔소설로 화제가 됐던 [침묵의 무게]의 저자 헤더 구덴커프의 두 번째 작품이다. 열여섯 살 소녀가 살인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5년을 복역 하던 중 모범수로 가석방되면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서서히 그날 밤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부모의 무관심이 어떻게 어린 두 자매에게 이토록 비극적인 결말을 안겨 주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출간되자마자 2011년 주목할 만한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소설은 다시 한 번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책임을 일깨워주고,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우리에게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준다.이곳에 온 지 5년이 된 오늘, 크레이븐빌 교도소를 떠난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데븐의 어깨 뒤를 흘깃거려 본다. 역시나 예상대로다. 부모님이 오셨을 것이라고는 기대조차 하지 않지 않았던가. “앨리슨, 잘 있었어요?” 데븐이 다정하게 묻는다. “나갈 준비는 됐어요?”“그럼요.” 내 입에서 생각과 정반대의 대답이 튀어나온다. 이제부터 지금껏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과 낯선 곳에서 함께 살아가야 한다. 돈도 없고, 직장도 없고, 친구도 없고, 내 가족마저도 나를 저버렸지만 나는 괜찮다고 속으로 되뇌었다. 아니, 괜찮아져야 한다.데븐은 천천히 손을 내밀어 내 손을 꼭 잡고는 눈을 들여다본다. “다 잘될 거예요. 알겠죠?” 목에 뭐라도 걸린 것처럼 침을 삼키기가 어렵다.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이곳 크레이븐빌에서의 10년 형을 선고받은 후 처음으로 울컥하고 눈물을 쏟을 것만 같은 심정이다.('앨리슨' 중에서/ pp.6~7)1년 전, 이곳으로부터 먼 어느 마을 옥수수 밭에서 죽은 아기가 발견되었다. 그 후 아이오와 주는 세이프헤븐이라 불리는 영아보호법을 통과시켰다. 이는 2주가 채 안 된 아기를 병원이나, 경찰서, 소방서에 가져다두면 영아유기죄를 적용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조슈아가 대략 1달쯤 되었다고 판단하였으며, 그런 이유로 클레어는 잠시나마 경찰에서 아이의 친엄마를 찾아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곧 그런 두려움을 떨쳐버렸다. 그들의 집으로 데려갈 이 아기는 세이프헤븐에 남겨진 첫 번째 아기가 될 것이었다. 그들의 아기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 확신했다.데이나가 조슈아를 클레어의 품에 안겨주었을 때, 클레어의 모든 과거의 상처는 순식간에 씻은 듯 나았다. 유산과 수술의 아픔도 모두 사라졌다. 고통과 슬픔도 저 건너편의 기억이 되었다. 이 아름답고 완벽한 사내 아기는 그들이 지금까지 기다려왔던 바로 그 아이였다.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들은 몇 가지 필요한 것들을 샀다. 기저귀와 젖병, 분유를 챙기고 아기 이름 책도 한 권 집어 들었다. 이제 마침내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줄 수 있게 된 것이다. 클레어는 아이의 이름을 특별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고르고 싶었다. 자기가 낳은 아이는 아니지만, 이름을 직접 지어준다는 것은 그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클레어' 중에서/ pp.62~63)나는 열여덟이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열여덟이 되면 부모님에게 대학교를 자퇴하고 근처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를 돕는 일을 하겠다고 말씀드릴 계획이었다. 월급은 많지 않아도 먹고 살 정도는 되었다. 우리는 식당에서 내 생일파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그때 부엌 식탁에서 그 편지를 발견한 것이다. 부모님과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기쁨이 사라져버렸다. 앨리슨 언니가 감옥에 간 지 2년이 지났고, 부모님도 언니 이야기는 거의 꺼내지도 않았지만, 늘 언니를 상기시키는 것들이 집안 곳곳에 있었다. 언니의 아름다운 얼굴이 박힌 사진들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식탁에 놓인 앨리슨 언니의 편지를 보고 나의 결심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언니가 감옥에 갔건, 앞으로 8년 넘게 그곳에 갇혀있건 상관없었다. 언니는 항상 그 집에 있었다. ('브린' 중에서/ pp.164~165)“내 방을 보고 싶어요.”“앨리슨.” 아빠는 어색한 웃음소리를 내며 내 이름을 부른다. 나는 아빠를 무시하고 집안으로 들어가 둘러본다. 딱딱한 거실. 5년 전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똑같은 꽃무늬 벽지하며, 소파, 2인용 소파, 그랜드 피아노 등 똑같다. 냄새조차 똑같다. 장미꽃잎에 시나몬 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뭔가가 다르다. 그게 뭔지 모르겠다. “앨리슨.” 아빠가 다시 내 이름을 부른다. 아까보다 차갑고 딱딱한 목소리로 “뭐하는 거냐?”라고 묻는다.나는 대답하지 않고 2층 계단을 성큼성큼 걸어 올라간다. 발아래 카펫은 부드럽고, 마호가니 난간은 매끄럽고도 시원하게 손바닥에 만져진다. 순간 알아냈다. 뭐가 달라졌는지. 사진이다. 내 사진이 모조리 사라지고 없다. 천천히 계속 계단을 타고 올라간다. 다리가 너무 무겁다. 심장은 가슴 속에서 요동을 친다.“앨리슨.” 아빠가 다시 뒤에서 나를 부른다. “너 이렇게 함부로 들어와서….” 그는 결국 말끝을 흐리고 만다. 계단 끝까지 올라가자 침실이 보인다. 이곳의 공기는 감옥에서 느꼈던 공기보다 더 탁탁하고 무겁게 나를 짓누르는 것만 같다. 내 방문은 닫혀 있다. 손잡이를 잡고 돌리자 찰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순간 나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약한 석양빛이 방 안을 은은하게 비췄지만, 이 당혹감과 충격을 완화시켜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엷은 보랏빛 벽이 하얗게 변해 버렸다. 땡땡이 무늬 이불도 보이지 않고, 내가 공부하던 책상도, 축구 트로피도, 푸른 리본 기장도, 배구팀들과 찍은 사진도, 벽장도, 인형들도… 모두 사라지고 없다. 나는 울컥 쏟아지려는 눈물을 삼킨 채 벽장으로 달려가 문을 활짝 연다. 텅 비었다. 옷도, 신발도, 내가 아끼던 물건들조차도 모두 사라졌다. 나와 관련된 모든 기억은 이 집에서 다 지워져버린 것이다.('앨리슨' 중에서/ pp.198~199)차메인은 12살 겨울에 엄마 리안이 집에 끌고 온 남자들의 수만큼 눈 위에 스노우 엔젤을 만들었었다. 물론 기억나는 수 만큼이지만. 그리고는 그 엔젤들 옆에 남자들의 이름 첫 글자를 적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 때는 그 사람에 대해 생각나는 것을 약자로 적었다. C.B는 카우보이 부츠(cowboy boots)를 신었다는 뜻이었다. 그녀가 6살 때 실제 그 남자의 얼굴은 보지 못하고 리안의 침실 바닥에 떨어져있던 부츠만 보았던 것이다. 눈 바닥에 누워 만든 수십 명의 스노우 엔젤들을 보면서, 그녀는 나름 만족감을 느꼈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엔젤의 가슴에 붉은 점을 찍지 못했다는 것. 상처받은 마음 말이다. 그들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오직 하나, 리안이었다. 결코 한 사람에 만족하지 못한 채 끊임없이 남자를 갈구했던 엄마…. 분노가 식을 때까지 그렇게 걷고, 또 걷다가 다시 집으로 발길을 돌려 거스의 방문을 열고 들여다본다. 별 기척이 없다. 그녀는 살금살금 들어가 수년간 옷장에 숨겨두었던 신발상자 하나를 꺼내온다. 상자 안에는 아기에 대한 몇 가지 추억들이 담겨있다. 3주도 채 되지 않은 기간이었고, 그것도 한참 전의 일이다. 하지만 이따금 아기가 생각날 때면 침대에 앉아 상자 속 물건들을 만져본다. 하늘색 아기 양말 한 짝. 그 애의 발엔 너무도 커서 우스꽝스럽기까지 했었다. 두 발을 휘저어대면 양말이 미끄러지듯 벗겨졌고 아기의 발가락은 마치 아, 이제야 좀 편하다, 라고 말하는 듯했다. 어쨌든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애가 신었던 양말인 것이다.('차메인' 중에서/ pp.207~208)드루이드 강이 나타나기도 전에 세찬 물결 소리가 먼저 들려온다. 강은 마을 중앙을 통과하면서 남쪽으로 흘렀고, 우리 집 바로 뒷부분을 지나간다. 그리고는 굽이굽이 흘러 미시시피 강과 만나 그대로 사라져버린다. 평소의 드루이드 강은 보통 죽은 물고기 냄새와 모터보트 기름 냄새로 가득하지만, 오늘은 비가 내려 공기가 깨끗하고 신선하다. 나는 산책로의 끝에 서서 한참 아래에 흐르는 까만 강물을 바라본다. 드루이드는 마법사다. 내게도 마술을 부려줄 것이다.나는 갑자기 너무도, 너무도 두려워 앨리슨을 찾아 주위를 둘러본다. 내 언니가 필요해. 누군가가 내 팔을 만지며 묻는다. “괜찮아요?” “언니가 필요해요.” 나는 이렇게 말한 뒤 울기 시작한다. “그 애에게도 누나가 필요해요. 가서 그 애가 오고 있다고 알려줘야 해요.”“전화 걸어줄까요?” 낯선 목소리가 묻는다.“아뇨, 아뇨, 아뇨.” 내가 말한다. “제가 직접 말해야 해요.”두 발을 떼자 극심한 공포감이 몰려온다. 찬 물에 몸이 닿자마자 눈과 귀, 코, 입으로 물이 들어온다. 언니 이름을 부르려 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물거품만이 위로 떠오를 뿐이다. 허우적거림을 멈추자 그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너무도 완벽하고, 작은 아기, 내 기억 속에 있던 그녀의 모습과 똑같다.('브린'중에서/ pp.391~392)

2016년 5월 22일 일요일

알퐁스 도데 작품선집 [알퐁스 도데]~

알퐁스 도데 작품선집 [알퐁스 도데]이 책은 작가가 그토록 사랑해마지 않았던 자신의 고향 프로방스 지방을 무대로 그린 소설이다.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 등장하는 이 소설은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우습고 때로는 가슴 찡한 이야기와 밝은 햇빛이 비치는 산과 들, 한가로운 시골 풍경들로 가득 차 있어 마치 독자들로 하여금 19세기의 프로방스에 가 있는 느낌이 들게 한다.부인, 당신의 편지를 읽고 저는 마치 양심의 가책과도 같은 고통을 느꼈습니다. 저는 내 이야기들이 지나치게 우울한 색채를 띤 점을 뉘우쳤으며, 오늘은 부인에게 뭔가 즐거운 이야기를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뭔가 마음이 가벼워지는 즐거운 이야기 말입니다. 사실, 제가 슬퍼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저는 파리에서 멀리 떨어진, 탬버린이 있고 무스카트 백포도주가 있는 시골에서 태양을 흠뻑 받고 있는 산 위에 살고 있습니다.제 주위는 온통 햇빛과 음악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저는 또한 밀이삭들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와 작은 새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을 갖고 있습니다. 아침이면 마도요들이 저를 부릅니다. 오후가 되면 매미들이 나섭니다. 그 다음에는 목동들이 소를 몰고 피리를 불며 나타나고, 포도밭에선 검은 머리의 아름다운 소녀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p.42)

춘호 2 [이진수]~

춘호 2 [이진수]한번쯤, 나도 황제가 되고 싶다!- 의 작가 이진수이 화려한 변신작! 황제가 되고 싶은 사나이의 이야기!이 소설은 1980년대의 김홍신의 과 같은 류의 작품이다. 주인공인 '춘호'는 우리 시대의 어둠의 자식들 중의 한 사람으로, 어렵고 힘든 시절을 살아왔던 우리들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 소설은 으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바의 있는 작가 이진수가 오랜 시간 공들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나이들의 의리와 우정,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들이 곳곳에 배여 있어 기존의 액션물과는 다른 색깔과 맛을 느끼게 해준다. 고아 출신인 춘호가 황제가 되기까지의 성공 스토리!!특히 고아 출신인 주인공 춘호가 전국의 고아들을 모아 공부시켜 대학을 보내고, 또 훈련시켜 밤의 세계를 평정한다는 설정은 일견 허황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음지에서 양지를 향한 어둠의 아이들의 성장스토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축구의 신화창조와 같이 흔히 있을 수는 없지만 꿈꾼 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에 충분한 이야기 설정이라 할 수 있다. 문학작품이나 드라마 영화 연극 등이 모두 현실을 바탕으로 꿈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울 때 한번쯤 나만의 제국에서 황제가 되고 싶은 꿈을 꾼 이들에게 적합한 책!용건? 하하, 아까 말했는데 아직 못 알아들었나? 얼마를 달라는 거냐고요. 정혜가 당차게 말하자, 세 명 가운데서 보스인 놈이 의자 뒤로 몸을 젖히면서 구둣발을 테이블 위로 올려놓았다. 야, 니가 말해라. 이 형님이 말하기도 입이 아프다. 옆에 있는 남자에게 지시를 내렸다. 에. 형님이 요구하는 건 한 달에 달세로 꼬박꼬박 오백만 달라는 거다. 이제 알아듣겠냐? 오백이요? 정혜가 놀라자, 옆에 있는 남자가 보스를 쳐다보면서 빈정거리듯이 말했다. 어허, 이만한 업소에서 그런 돈이 어디 돈이냐. 가만 보니까 어린애가 사장 아들인 것 같아서 봐줘서 불렀는데 그것도 많아? 그거 안 되면 가게 문 닫는 거야. 알아서 해. 그 옆에 있던 남자가 바짓가랑이에서 회칼을 꺼내 손톱을 다듬기 시작했다.(/ p.185)

윤하-One Shot~

윤하-One Shot이젠 더는 못 참아무심한 눈으로 자꾸 보잖아이젠 너도 알잖아아니면 모른 척 한거야나도 할 말이 많아너의 뒷모습만 볼 순 없잖아뒤로 물러서지는 마화살은 이미 떠나갔어Because I luv you한 번의 Shot!You gonna luv me넌 반했어이제는 ‘우리’난 오늘부터 니 심장을 노릴 거야이제는 널 Shot! 놓지 않아너의 가슴 한복판에 난 실수는 안해One! Shot! 쫓지 않아이미 너는 내게 반했으니정말 Luv you baby 널 너무 Baby단 하루라도 너를 가지고 싶어One shot 한 방에오늘 널 가질게맘껏 너의 가슴에조금 더 거칠게 나를 안아봐어색한 척 하지는 마총알은 이미 떠나갔어Because I luv you한 번의 Shot!You gonna luv me난 변했어날 위해 Show me더 날 바라봐 숨이 막혀 터질꺼야이제는 널 Shot! 놓지 않아너의 가슴 한복판에 난 실수는 안해One! Shot! 쫓지 않아이미 너는 내게 반했으니정말 Luv you baby 널 너무 Baby단 하루라도 너를 가지고 싶어One shot 한 방에오늘 널 가질게Rap)진작에 알았죠 Hey girl so Imma flow이런 내 차가운 심장을 누군가가 계속 노린다고서늘한 오싹한 느낌 이 설레는 마음 가득히 But girl I won’t toll to you 나도 널 선택한 이유I miss you miss you 내게만 집중Kiss you kiss you 보답은 필수등 뒤로 숨는건 비추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느낄 수 있어Hey girl 모든게 다 해결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어 오늘밤 어서와 날 가져이제는 널 Shot! 놓지 않아너의 가슴 한복판에 난 실수는 안해One! Shot! 쫓지 않아이미 너는 내게 반했으니정말 Luv you baby 널 너무 Baby단 하루라도 너를 가지고 싶어One shot 한 방에오늘 널 가질게I’m gon’ get you boy 난 실수는 안해I’m gon’ get you boy 후회는 안해One shot 한 방에오늘 널 가질게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위대한 왕 [니콜라이 바이코프]~

위대한 왕 [니콜라이 바이코프]세계 동물문학의 고전 [위대한 왕] 개정판 출간다양한 언어권의 보석 같은 작품들을 소개해온 아모르문디 세계문학 컬렉션의 네 번째 권으로 니콜라이 바이코프의 [위대한 왕] 이 출간되었다. 2007년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된 [위대한 왕] 의 개정판이며, 저자 바이코프의 생애에 관한 상세한 연보와 일본에서 활동 중인 서경식 선생의 발문 그리고 새로운 역자 해설을 함께 실었다.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작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더욱 감동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해 주리라 기대된다.만주의 밀림을 호령한 한국 호랑이, ‘위대한 왕’‘위대한 왕’은 신령스러운 백두산 호랑이의 후예로 태어나, 만주의 거대한 숲의 바다[樹海]를 지배하는 군주로 성장한다. 이 호랑이는 광활한 숲의 왕자(王者)이자 준엄한 자연 법칙의 현현이기에 타이가의 모든 동물들은 왕에게 복종한다. 특히 인간들은 위대한 왕을 산의 신령으로 모시며 절대적으로 순종한다. 왕은 굴종을 모르는 순수한 자연의 힘과 태곳적부터 이어져 내려온 밀림의 법칙을 대변하는 존재이며, 이러한 왕이 경외심을 느끼는 대상은 오직 타이가의 현자 퉁리 노인뿐이다. 그러나 철도로 상징되는 무자비한 문명이 만주 타이가를 송두리째 파괴하기 시작하자, 왕을 비롯한 숲의 터줏대감들은 새로이 등장한 인간에 맞서 반격에 나서는데.......사라진 우리의 호랑이, 그리고 만주의 고통스러운 역사 [위대한 왕] 은 무엇보다 절제된 문장과 밀도 있는 구성으로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세기의 사라져 간 밀림과 한반도에서는 거의 멸종되어 버린 한국 호랑이 이야기는 신화와도 같은 매력으로 우리를 끌어당긴다. 또한 다양한 동물과 식생, 원주민들의 풍속에 대한 묘사는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풍요로운 세계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또 하나 주목할 것은 이 작품의 역사적 함의이다. 니콜라이 바이코프가 이 작품을 쓰던 때는 러시아가 동청철도(東淸鐵道) 부설권을 획득하여 만주를 호시탐탐 노리던 시기이자 한반도를 식민화한 일본이 중국에 대한 침략전쟁을 본격화하던 때이다. 따라서 ‘번쩍이는 금속 용’(기차)으로 대변되는 문명의 침략에 대항하는 ‘위대한 왕’과 숲의 동물들은 인간의 발아래 상처 입고 쓰러져 간 자연을 상징할 뿐 아니라, 식민자들에게 침탈당한 피식민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작품 후반, 호랑이들의 비극적 최후를 따라가는 독서가 주는 비장함과 가슴속 깊은 통증은 분명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위대한 왕] 은 ‘문명’의 이름으로 파괴된 대자연을 향한 만가(輓歌)이자 파괴와 전쟁으로 점철된 이 땅의 20세기 역사에 대한 정치적 은유로도 읽을 수 있다.고독한 망명자의 자연과 인간에 대한 성찰 [위대한 왕] 의 독창성과 뛰어난 작품성은 저자 니콜라이 바이코프의 이력에서 비롯된다. 바이코프는 제정 러시아의 장교로서 러시아의 동청철도 수비대로 만주에 파견되었다. 그는 만주의 원시 밀림에 마음을 빼앗겼고, 이후 러시아혁명이 일어나자 만주로 망명한다. 그리고 30여 년을 만주의 자연 속에서 생활하면서 만주 밀림의 동식물과 원주민 생활에 대한 세밀한 관찰을 담은 여러 작품을 저술하였다. [위대한 왕] 은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큰 인기를 얻어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특히 1936년 [만주일일신문] 에 일본어로 번역되어 연재되다가 단행본으로 발간되어 일본 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생생한 밀림 체험과 완성도 높은 구성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저자가 직접 그린 38점의 생생한 삽화국내에 처음 완역되어 소개되는 [위대한 왕] 에는 식물학자나 동물학자에 버금가는 저자 바이코프의 세밀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삽화들이 실려 있다. 그의 그림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만주 타이가의 웅장한 자연과, ‘위대한 왕’의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모습,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을 꼼꼼한 스케치로 그려낸 것이다. 호랑이뿐만 아니라 멧돼지, 곰, 산양, 담비, 사슴, 산꿩이나 까치를 비롯한 각종 새들에 이르기까지 만주의 밀림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이 마치 사진처럼 역동적이고 사실적으로 재현되어 있다. 섬세하고도 힘 있는 그의 그림을 통해 만주의 대자연 속에 존재했던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살아 있는 듯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도 [위대한 왕] 을 읽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우리 시대의 에세이스트 서경식 선생의 발문 [소년의 눈물] , [디아스포라 기행] 등으로 잘 알려진 서경식 선생은 최근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뛰어난 에세이스트다. 그는 [위대한 왕] 을 스스럼없이 ‘내 인생의 애독서’로 꼽았다. 이 책에 붙인 발문에서 그는 20세기 초 동아시아의 식민과 피식민의 어지러운 역사를 세밀하게 읽어 내고, 재일조선인 2세로서 겪은 개인적 경험, [위대한 왕] 과의 깊은 인연 등을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냄으로서 작품의 가치를 한층 더했다.'넓고 반듯한 이마에는 ‘왕(王)’이라는 글자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났으며, 풍성하게 자라날 갈기가 나타나기 시작한 목덜미에는 또 다른 글자의 징후가 벌써 희미하게 보였다. 그것은 ‘위대한’이라는 뜻의 ‘대(大)’라는 글자였다.'(/ p.92)'어미는 암컷보다 강했다. 캄캄한 밤, 사냥을 마치고 돌아가던 어미는 타이가 깊은 곳에서 메아리치는 수컷들의 음성에 자주 귀를 기울였다. 그럴 때면 심장의 박동이 멈추고 강한 전율이 강인한 온몸을 훑고 지나갔다. 어미는 걸음을 멈추었다. 가슴에서 애처로운 탄식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새끼 특유의 소리로 귀엽게 가르랑거리며 한 발 한 발 자신의 뒤를 따르는 어린 것들에게 눈길을 한 번 던지는 것만으로 모든 유혹을 뿌리치기에 충분했다. 어미는 깊고 낮은 한숨을 내쉬며 핏줄의 부름에 최우선으로 복종했다. 그리고 온순하게 가족의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p.91)'멧돼지가 소스라치게 놀라 일어선 순간, 타이가의 제왕은 온몸의 무게를 실어 멧돼지에게 달려들어 앞발로 내리눌렀다. 멧돼지는 앞으로 달려 나가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엄청난 무게에 짓눌려 땅으로 주저앉고 말았다. 강철 집게 같은 맹수의 턱이 먹이의 억센 목을 조여 왔다. 뾰족한 송곳니가 먹이의 관자놀이 동맥을 끊었다. 김이 나는 뜨거운 피가 달빛을 받아 빛나는 흰 눈 위로 콸콸 쏟아졌다. 희생물은 무겁고 거대한 머리를 숙인 채 단말마의 요란한 소리를 꽥꽥 내질렀다. 이것이 멧돼지 떼의 옛 수장이었던 늙은 투사의 최후였다.'(/ p.119)'예전에 이 자유로운 황무지의 초록 언덕에는 순록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살았지만, 이제는 금속으로 만든 번쩍이는 날쌘 용이 끊임없는 굉음을 내며 굴러다녔다. 용은 길 철로를 따라 거대한 꼬리를 뒤에 끌고 다녔다. 고막을 찢을 듯 삑삑거리는 용의 소리는 숲의 신성한 평화를 깨뜨렸고, 타이가의 모든 야생 생물은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미로 같은 산과 깊숙한 숲 속으로 도망쳤다.'(/ p.178)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바람이 분다 [호리 다쓰오]~

바람이 분다 [호리 다쓰오]2013년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바람이 분다]의 모티프!영화 속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만나다300만 부 판매 돌파 기념! [더클래식]의 기부 선물고전을 읽고 싶은 모든 독자를 위한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나눔 특별 보급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300만 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시장에서 고가로 판매되던 기존의 많은 고전 도서와 차별되게 한 손에 들릴 만큼 작은 크기에 우아한 표지 디자인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갔다. 또한, '고전은 어렵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좀 더 쉽고 잘 읽히도록 번역문의 문법 오류를 줄였고, 어려운 말과 단어는 최대한 쉽게 사용하여 잘 읽힌다는 평을 들어 왔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전 권 모두 한글판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배려해 영문판도 함께 묶었다. 한 권 가격에 한글판과 영문판 2권을 얻게 된다는 점도 독자들이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을 선택하는 데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싸다! 예쁘다! 잘 읽힌다! 이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한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현재 시장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양질의 세계문학을 발굴해 출간할 예정이며, 독자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자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을 보다 싼 가격에 특별 보급판을 내놓게 되었다. [바람이 분다] 역시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39권으로 선보인다.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의 나눔 취지이 책의 시리즈명인 '도네이션(donation)'은 '기부', '기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그동안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존의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을 보다 싼 가격에 보급한다는 취지가 드러난다.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수익금의 일부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및 묵점자 혼용 도서 제작, 그리고 일반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고전 보급에 기부할 예정이다. 일본 근대 문학의 대표 작가,호리 다쓰오가 그린 순애보 소설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의 모티프 작품인 [바람이 분다]가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의 35번째로 출간되었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도 알려진 이 소설은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가슴 아픈 순애보를 담고 있다. 호리 다쓰오의 실제 연인이었던 약혼녀 야노 아야코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깊이 사랑했고, 오랫동안 서로의 곁에 머물고 싶었기에 병을 극복하고 살아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작가는 이러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소설 속 주인공의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바람이 분다]의 주인공은 그의 아픈 연인 세쓰코를 돌보며 소중한 나날을 보낸다. 그는 온 힘을 다해 애써 밝게 살아가려 하는 세쓰코를 지켜보면서 죽음을 마주한 연인과의 마지막 시간을 아름다운 시절로 그려 낸다. 두 남녀가 그리는 지고지순한 사랑은 죽음과 삶 사이에 위태롭게 놓여 있지만 무엇보다 순수하고 아름답다.누구나 과거의 기억 속에 그리움이나 기다림, 상처 한둘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에게 사랑은 지나간 상처나 추억의 편린이 아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삶이자 행복 그 자체다. 작품 속 연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연인을 떠나보낸 후 남겨진 이에게 진정한 삶은 무엇인지 되새겨본다.죽음과 삶, 그 사이에서 좇는 순수한 사랑!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소설의 주인공에게는 세쓰코를 데리고 갈 죽음의 그림자가 늘 드리워져 있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그녀에 대한 사랑과 남은 시간 동안의 삶을 향한 끈을 놓지 않으려 애쓴다. 작가는 이러한 이야기를 극적으로 전개하는 데 치중하기 보다는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나타낸다. 그중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는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 중 한 구절로 등장인물 내면의 강한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 이것은 언어가 전달하는 단순한 의미에서 벗어나 병마와 싸워야만 하는 그녀와 주인공인 그가 꿈꾼 삶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바람'은 그녀를 데리고 가는 '바람'일 수도 있지만, 세쓰코와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는 매개체, 즉 '바람'이 불 때 느껴지는 그녀, 혹은 함께했던 그들의 삶 자체일 수도 있다. 호리 다쓰오가 말하고자 한 바람이 불어도 살아야 하는 이유, 살아가게 하는 힘은 바로 '사랑'이다. 죽음과 삶이라는 극과 극에서 주인공 '나'는 그렇게 사랑을 고집하며, 참된 삶이란,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갈구한다. 인생이란 네가 늘 그래왔듯 모든 것을 그저 다 내맡겨 버리면 돼. ......그러다 보면 미처 바라지도 못했던 것들까지 우리에게 주어질지도 모르잖아......._'봄' 중에서내 곁에서 희미한 온기를 지닌 채 그윽한 향을 풍기는 존재, 조금 빠른 그 호흡, 내 손을 잡고 있는 그 보드라운 손, 그 미소, 그리고 또 이따금씩 나누는 평범한 대화, ─만약 이러한 것들을 지워 버린다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만 같은 단순한 날들이었지만,─우리의 삶이란 것이 본디 그 요소라고 해 봤자 사실 이 정도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소한 것만으로도 우리가 이토록 만족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내가 그러한 것들을 이 여인과 함께 나누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나는 굳게 믿고 있었다._'바람이 분다' 중에서 줄거리2년 전 여름, 주인공은 세쓰코를 우연히 만난다. 그들은 사랑으로 약혼을 하지만 그녀는 폐결핵을 앓고 있었다. 그녀의 병을 고치기 위해 함께 요양원으로 간 주인공은 그녀를 돌보며 소중한 나날들을 보낸다. 그리고 죽음을 앞둔 연인과의 시간을 붙잡아 두기 위해 그는 소설을 쓰기로 한다.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하면서 남아 있는 온힘을 다하여 애써 밝게 살아가려 하는 세쓰코의 모습을 통해 뒤에 남겨질 사람의 슬픈 마음을 자신의 마음속에 비추어 보면서 자신은 행복 속에서 죽어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죽음을 예감하면서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함께 만들어 가는 그들....... 그러나 가을에서 겨울을 지나면서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남겨 두고 짧은 생을 마친다.

주청프로젝트-투견~

주청프로젝트-투견Intro)yeah주청프로젝트 2011년 투견개처럼 짖고 우린 개처럼 싸워이 전투의 승리는 내 복종의 증거Listen, my brothers and sisters주청mcs on the microphonerepresentin' Jesus and hiphop Do what u gotta doLove and fight!Verse1) Mr.tak나는 닥치는대로 물어뜯고 버티는 잡종킁킁거리지 못해 주신 건 다 잡숴나를 가짜라고 했던 자들은 똑바로 봐라내 배는 시몬의 배처럼 오늘도 만선lion, tiger 나는 잡종강세 liger 허나 결국 잡종이라서 나는 계속 minor때문에 나는 major 보다 곱절로 뛰는 rider죽기살기로 말고 죽기로 했어 눈을 가리고 달려도 겁안나요 필요 없다니까 마니또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오직 holy fire난 마지막 자폭탄 심지를 태울 lighter누가 뭐래도 난 할 말은 하겠어때문에 받을 벌 있다면 난 달게 받겠어오늘도 옷 벗을 작정으로 난 일하겠어할 말을 못한다면 그건 선교사가 아냐듣고 있지 내가 니들과 늘 함께 싸워Hook)Do what you gotta do숨 쉬고 있다면 싸워 x4Verse2) Mc tethHey, 어딜만지려고 그 더러운 손으로어딜 꼬라봐 핏발이 잔뜩 선 눈깔로밤낮 들통에 물을 끓이고 내 목 꺾으려 두손 뻗고 발악하며 달려들어봤자난 파닥거리는 닭이 아냐 하늘 나는 독수리지붕 말고 하늘에서 날 부르는 목소리 따라I'm flying high like an eagle in the sky태풍이 불때 난 더 높이 올라가적들의 숫자는 10명, 100명, 아니 1000명쪽수가 딸리니 두렵냐고? 아니 전혀지평선 너머로 밝아오는 여명 따라여기 사명자들의 행진가로 포문을 열어Warriors of media 주청 sudden attack소수정예, 일당백, 필연적 선택놈들이 아직 잠옷바람으로 뒤척거리는 새벽녘에뒤늦게 눈 떴을 땐 벌써 갈라진 승패Hook)Verse3) Hwita내 살갗을 찢고 있는 붉은색 바람난 이 붉은색 고통을 견디며 서있어전투개시 놈은 레이더에 걸려있어가당치 않은 모습이 꽤 많이 우습군살랑거리는 사탄의 저 꼬리이미 조준되어 있는 녀석의 대가리통숨통 속에 공기도 없는 놈심판의 날에 존재가 없을 놈bridge)난 더 빨리 난 더 높이 fly highliving in the heaven나는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자공중권세를 부셔 내 날개는 눈이 부셔내가 눈이 부신 이유숨 쉬고 있다면 싸워Outro)우리는 주청 나는 개처럼 싸워우리는 투견 주님을 위해 싸워천국이 가까워 절대 안도망가요목숨 안아까워 나는 개처럼 싸워

피아노 교사 [재니스 Y. K. 리]~

피아노 교사 [재니스 Y. K. 리]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지키려 했던 두 남녀의 치열한 사랑출간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전 세계 23개국에 판권을 팔렸고, 출간 2주만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으로 한인 2세 작가 재니스 리의 데뷔작이다. 2차 대전 당시의 아시아 소녀와 영국인 피아노 교사를 중심으로 두 남녀의 치열한 사랑과 역사의 소용돌이에 갇힌 처절한 인생을 매혹적인 필체로 그려내고 있다. 풍부한 내러티브와 세밀한 묘사로 전 세계가 찬사를 아끼지 않는 아름다운 대서사시가 지금 펼쳐진다.2차 대전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1940년대의 홍콩, 그리고 십 년 후 여전히 전쟁의 상흔이 떠도는 홍콩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권력과 욕망, 탐욕과 위선, 배신과 사랑의 지독하게 아름다운 대서사! 책 소개한인 2세 작가 재니스 리를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시킨 장편소설 [피아노 교사]는 2007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픽션부문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며 출간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핀란드, 브라질 등 전 세계 23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2009년 1월에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등 미국 주요 언론에 일제히 서평이 실리며 출간 2주 만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소설은 세 명의 남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중국인 대부호 첸 씨 딸의 피아노 교사로 고용된 영국인 유부녀 클레어, 홍콩 사교계를 주름잡는 미모의 혼혈인 트루디, 그리고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매력적인 영국인 남성 윌 트루스데일. 작가는 다양한 인종과 계급이 공존하고 동서양이 혼재하던 영국 식민지 홍콩을 무대로 하여, 참혹한 전쟁과 꼬리를 무는 배신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1940년대와 전후 1950년대를 넘나들며 이들 세 명의 사랑이 어긋나고 좌절되는 과정을 한 편의 영화처럼 감각적이고 흥미롭게 그려낸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피아노 교사]만큼 매력적이며 확실한 데뷔작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동양과 서양의 매혹적인 상호작용과 트루디 리앙을 비롯한 생생한 캐릭터를 등장시킨 이 작품은 참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진정으로 뇌쇄적인 소설이다. 이창래(소설가)드물게 훌륭하고 정교한 스토리이다. 이 작품은 위대한 소설의 역할을 정확히 하고 있다. 즉 독자로 하여금 시공을 초월하여 마치 손에 닿을 듯 생생한 (가공의) 세계에 몰입하도록 한다. 엘리자베스 길버트( [Eat, Pray, Love] 저자)이만큼 통찰력 있고 우아하며 무드 있는 소설은 상당히 오랜만에 접한다. 저자 재니스 리의 재기(才氣)에는 부족함이 없으며, 그녀의 소설은 한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가 없다. 게리 슈테인가르트(소설가)[피아노 교사]에는 음모가 가미되어 있다. 독자는 윌과 두 연인과의 관계에 대한 재니스 리의 묘사(‘친숙한 여성성을 가진 금발의 클레어는 말하자면 영국의 장미이며, 이에 비해 트루디는 이국적인 스콜피언이다’), 그리고 그 관계를 풀어나가는 가차 없는 방법에 매료될 것이다. 뉴욕 타임스재니스 리는 두 개의 황홀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려면 전화기를 감춰놓는 게 좋다. 아니면 헤어진 애인에게 전화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마리끌레르 이 책은 믿을 수 없으리만치 강력한 현실도피적 흡인력을 가지고 있다. [피아노 교사]를 읽는 것은 완벽한 간접경험이다. 엘르한번 손에 잡으면 탐닉하고 싶어지는 소설, 꼭 필요할 때 외에는 결코 쉬지 않고 단번에 읽어내려갈, 바로 그런 종류의 소설이다. 시카고 트리뷴전쟁, 사랑, 그리고 배신―이 모든 것이 정교하게 혼합된 첫 소설. 상당히 재미있다. 오프라 매거진

위대한 약속 [앤디 앤드루스]~

위대한 약속 [앤디 앤드루스]수세기 동안 세상을 구한 이들이 간직해 온 비밀머뭇거림으로 가득한 삶에 잃어버린 기회를 되찾아줄 놀라운 이야기조지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목에 걸고 있던 가죽 끈을 벗었다.거기에는 이상하게 생긴 물건이 달려 있었다.그는 그것을 아이에게 걸어주기 전에 먼저 질문을 던졌다.'헨리, 살면서 뭔가 특별한 일을 하겠다고 맹세하지?''맹세해요'아이가 엄숙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됐다'조지는 그 이상한 목걸이를 아이에게 걸어주고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시작했다.이제 가거라, 그리고 다시는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지 마라.하찮은 생각에 너무 깊이 잠기지도, 길 잃은 양처럼 헤매지도 마라.너는 힘이 있다. 너는 중요하다. 너는 세상의 희망이다.

2016년 5월 19일 목요일

신수연-사랑.. 추억~

신수연-사랑.. 추억마지막으로 꼭 한번 너를 만나고 싶었어 애써 붙잡아 보려는 그런 거짓말 아닌데 무슨말을 해야할지 아무 생각도 안났어 그저 마음속으로만 수없이 되뇌이는데 아 그때 아 나는 아 너를 사랑했다고아주 사소한일에도 철없이 좋아했었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너를 힘들게했었지 너를 핑계로 돌아선 이기적인 내모습을 그래도 기억해줄래 웃으며 기억해줄래 아 그때 아 나는 아 너를 사랑했다고 아 그때 아 너는 아 나를 사랑했다고다신만날 순 없지만 좋은 추억을 남겨준 너를 잊지 않을거야 행복하길 기도해

도착의 귀결 [오리하라 이치]~

도착의 귀결 [오리하라 이치]앞에서부터 읽을까, 뒤에서부터 읽을까?독자의 머릿속을 미궁에 빠트릴 궁극의 미스터리앞에서부터 읽을까, 뒤에서부터 읽을까? 처음부터 독자를 고민하게 만드는 오리하라 이치의 ‘도착’ 시리즈 중 이 최종 편은 한 권의 소설 안에 각기 다른 두 소설 - 외딴 섬에서 일어난 연쇄 밀실살인사건을 다룬 「목매다는 섬」과 도쿄 주택가의 감금 사건을 다룬「감금자」- 이 독립적으로 전개된다. 전혀 연관성 없어 보이는 두 소설 사이에는 어떤 연결 고리가 존재하는가. 봉인된 페이지를 열면 기묘하게 얽힌 사건의 진상이 드러난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도착’ 시리즈 완결판![도착의 론도][도착의 사각]에 이은 오리하라 이치 ‘도착(倒錯)’ 시리즈 마지막 작품!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은 오리하라 이치의 새 장편 추리소설 [도착의 귀결]이 출간됐다. 오리하라 이치의 ‘도착(倒錯)’ 시리즈 3연작 가운데 [도착의 론도][도착의 사각]에 이은 마지막 작품이다. 오리하라 이치는 일본 미스터리 작가 중에서도 서술 트릭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며, [십각관의 살인]의 아야츠지 유키토,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의 우타노 쇼고와 더불어 서술 트릭 3인방으로 불리는 작가이다. ‘도착’ 시리즈는 그 제목에서 풍기듯 약간의 정신병적 착시 또는 착각을 매개로 한 서술 트릭 연작이다. 이 시리즈는 국내 출간 전부터 미스터리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들이다. 이제 전작 [도착의 론도][도착의 사각]을 뛰어넘는 완벽한 트릭으로 무장한 [도착의 귀결] 출간으로, 미스터리 소설 팬들과의 유쾌한 두뇌 게임이 예고된다. 특히 이 소설이 특이한 것은 전작 [도착의 사각]에서도 보여준 봉인 페이지는 물론이거니와, 앞쪽에서부터 읽는 소설 -「목매다는 섬」- 과 뒤쪽에서부터 읽는 소설 -「감금자」- 이 배치되었다는 점이다. 뒤쪽에서부터 책을 읽을 때는 책을 거꾸로 돌리고 다시 180도로 회전시켜서 읽어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역자는 앞쪽에서부터 읽기를 권한다. 「감금자」를 먼저 읽으면 놀랄 일이 한 가지 줄어들기 때문이다.** 경고 : 중간 부분의 봉인 페이지는 절대 미리 개봉하거나 읽지 마십시오.오리하라 이치의 사상 초유의 미스터리 괴작미스터리의 필수 요소인 살인은 물론 알코올 중독, 훔쳐보기, 불륜, 절도 등 끈적하고 유쾌하지 않은 소재들로 엮여 있지만 결코 눅눅하지 않다. 오히려 거부감 없이 이 등장인물들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랄 정도로 평범하면서도 빠른 일상이 펼쳐진다. 그러는 사이에도 독자는 작가의 트릭을 발견해보려고 앞부분과 현재 부분을 오가며 빈틈을 노릴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여지없이 혼란스러워지는 머리. 그리고 이내 밝혀지는 너무도 단순명쾌한 결말. 그런데…… 그런데 왜 또 봉인 페이지가 있는 거지? 모든 것은 밝혀졌는데…….미스터리 그리고 서술 트릭추리 미스터리 소설은 그야말로 오락이다. 추리소설에서 그 외의 다른 것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다. 물론 최근의 이른바 ‘사회파 추리’라 불리는 작품들 중에서는 뛰어난 문학성과 오래 여운이 남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도 없진 않다. 그런 작품이 많이 나와 준다면 좋겠지만, 일단 추리소설의 미덕은 읽는 그 순간의 즐거움, 치열한 두뇌게임 그리고 유쾌한 패배와 감탄 같은 것들이다. 그런 탓에 추리소설을 폄하하는 이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저 오락으로 기대하고 볼 때 추리소설만큼 인간의 오감과 두뇌를 자극하고 거기에 집주하게 만드는 장르를 찾아보기는 어렵다.그 추리소설 가운데서도 가장 최근에 ‘개발’된 분야가 ‘서술 트릭’이다. 1980년대 서술 트릭이 처음 일본에서 독자를 ‘기만’하고 놀라게 했을 때 그에 따른 논란도 많았다. 전통적인 추리소설이 오픈된 소스를 가지고 작가와 독자가 ‘공정하게’ 두뇌게임을 하는 것이라면, 서술 트릭이라는 이 ‘신소설’은 작가가 결정적인 단서를 감추고 게임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정통 추리소설 마니아들은 추리소설의 원칙을 깬 서술 트릭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더 많은 독자들이 서술 트릭에 열광했다. 이는 추리소설에서 누구도 건드리지 못했던 ‘공정 게임’의 룰을 깨트린 것으로, 어쩌면 추리소설의 진화에서 가장 극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서술 트릭은 공정하지 않다. 작가는 독자를 속이기 위해 작품을 쓰고 독자는 속기 위해 책을 읽는다. 공정했느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얼마나 치밀하게 철저하게 속였으며, 얼마나 충격적인 반전을 준비했느냐가 중요하다(많은 사람들이 영화 ‘식스 센스’를 예로 든다).국내 독자들도 서술 트릭을 처음 접하면(‘서술 트릭’이라는 장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읽는 경우가 많다) 대개 첫 반응이 ‘비겁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독자들이 서술 트릭의 차이와 그 매력을 인정하고 있다. 기꺼이, 유쾌하게 속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십각관의 살인]의 마지막 부분에서 ‘뭐야 이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하며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버렸던 기억,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를 읽고 ‘이렇게 완벽하게 속을 수는 없어, 분명 어딘가 허점이 있을 거야’ 하며 책을 되읽었던 기억, 그런 기억들이 다시 서술 트릭을 찾게 되는 이유다.큰 파도와 강풍을 피해 부두에 로프를 묶은 어선들이 서로 뒤채며 삐꺽삐꺽 비명을 질렀다. 오징어잡이 철은 벌써 지났는데 깜빡 잊었는지 커다란 알전구 하나가 바람을 맞으며 전선에 매달려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마치 목을 매고 자살한 사람 같았다. 그러다가 줄이 철사에 엉켜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했다. 앞으로 일어날 무시무시한 밀실살인사건처럼 전선은 복잡하게 뒤엉켜 꼬여갔다.목매다는 섬…….그야말로 이름에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빙글빙글 빙글빙글……. 목매단 사람 같은 전구가 바람에 흔들리며 공허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목매다는 섬' 중에서/ p.11)니이미 겐이치로가 죽은 것은 일주일 전의 추운 아침이었다. 사랑하는 아들 슈헤이에게 사고가 일어난 뒤로 갑자기 마음이 약해진 겐이치로는 신앙심이 깊어져 매일 부신당에 틀어박혀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세상을 떠나기 전날 밤에도 저녁식사를 마친 뒤 부신당에 혼자 들어가 있었다. 기도 중에는 일체 방해하지 말라는 엄명을 받았지만 밤이 깊어지자 불쑥 걱정이 된 히데코는 부신당을 살피러 갔다. ( '목매다는 섬' 중에서/ p.77)나는 발목에 채워진 수갑에 연결된 쇠사슬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더듬어갔다. 굵은 강철로 된 원기둥 같은 부분이 만져졌다. 싸늘한 감촉과 함께 나를 감금한 사람의 악의가 느껴졌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제기랄. 날 여기서 나가게 해줘!”여기 이대로 있다가는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흥분을 억제해야 한다는 생각과는 달리 마음은 초조했다. 어둠 속에 있다는 사실이 불안감을 더욱 부채질했다. 나는 자제력을 잃고 발소리를 쿵쿵 울려 누군가에게 내가 처한 곤경을 알리려고 했다. ('감금자' 중에서/ p.14)희망의 불빛이 켜진 순간 온몸에서 기운이 났다. 제길, 누군지는 모르지만 방은 알고 있으니 바로 경찰해 신고하고 말 테다. 나를 고통에 빠드린 감금자에 대해 거친 분노를 느꼈다. 구급차의 사이렌이 점점 더 가까워지더니 이윽고 멎었다. 상쾌한 정적이 나와 이 방을 감쌌다. 살았다. 이제 살았다. 안도감이 물밀 듯이 밀려왔다. ('감금자'중에서/ p.47)[도착의 론도], [도착의 사각]에서 이 작품으로 이어지는 3부작의 즐거움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텍스트를 통해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만한 기초를 갖추고 있어야 작가가 제공하는 즐거움을 제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기초란 ‘독해력’이며, 즐거움은 이 시리즈가 명작이냐, 걸작이냐, 수작이냐, 평작이냐를 떠나 존재하는 기본적인 즐거움의 구조를 말합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 Blu 세트 [츠지 히토나리,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 Blu 세트 [츠지 히토나리, 에쿠니 가오리]하나의 사랑, 두 가지 느낌! 하나의 사랑을 두명의 남녀작가가 각각 담아낸 독특하고 아름다운 릴레이 러브스토리! 저녁나절이면 기우는 햇살을 받으며 습관적으로 욕조에 목욕물을 받는 여자가 있다. 한적한 시간이면 엷은 칵테일을 마시며 책을 읽는 여자. 아침, 앙티크 보석가게에서 첫 소님을 기다리며 창밖으로 오가는 낯익은 사람들을 무심히 바라보는 여자. 그 이름은 아오이.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목욕물은 따스하고, 어깨를 주물러 주는 애인 마빈의 손길은 듬직하고 푸근한데, 그녀의 목덜미로 서늘한 고독과 악몽의 그림자가 어린다. 온 젊은과 존재를 바쳐 사랑했던, 아니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사람과의 봉인된 옛추억은 그녀를 어떤 가슴에서도 안식할 수 없는 어둠에 가두고 있다. 그 어두운 추억으로부터 해방되지 않는 한, 그녀는 그녀 자신일 수 없다. 그녀의 예쁘장하게 포장된 일상, 그러나 허망하고 위태롭고 껍질 같은. 마침내 그 위태로움에 균열이 생기고...... 10년 전, 그와이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짧은 여행을 떠난다. 또는 현재의 허위와 결별하려는 여행을. 그리하여 과거가 머물러 있는 고도 피렌체, 사랑하는 사람들의 두오모에서 거의 그녀 자신의 분신인 아가타 쥰세이와 재회의 기쁨을 누린다. 헤어짐의 이유였던 오해가 풀리고 사랑도 재확인하지만, 그녀 자신으로 돌아온 그녀는 사람의 있을 곳이란 오직 자기 가슴 뿐이라는 깨달음을 안고 새로운 내일을 예감하며 발길을 돌린다.아오이는 아무것도 안 해도 좋아, 라고 마빈은 늘 말한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왔을 때 식사 준비가 되어 있거나, 침실에서 윗도리를 멋을 때 뒤에서 받아들곤 하면 마빈이 아주 행복해 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심플하다. 나는 심플한 것을 좋아한다. 심플한 남자, 심플한 방법, 복잡한 것은 이제 싫다. '하루 종일 보고 싶어서 혼났어.' 옷을 완전히 벗고 브리프 차림이 된 마빈이 그렇게 말하며 나를 힘껏 껴안는다. 우리들의 식사는 간소하다. 마빈은 늘 체형 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고, 먹는 게 고통스럽지 않을 정도로만 맛있고, 영양의 밸런스만 맞으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안젤라 누님한테서 편지가 왔어요. 거실에 놔 두었는데, 봤어요?' '아니.' 마빈은 냅킨으로 입가를 닦고, 포도주를 한 모금 마시고 말한다. '뭐래?' 안젤라가 귀국한 지 꼭 1년이 지났다. 1년 동안 세 통의 편지를 보내 주었다. 모두 안젤라답게 짧지만 마음이 담긴 내용이었다. 나는 애인의 누나가 마음에 든다. 그녀의 건강하면서도 불건전하고, 자상하면서도 제멋대로이고, 부지런하면서도 게으른 성격을 좋아한다. '왜 자기는 안 읽어요?' 마빈은 입을 삐쭉 비틀어보이고는, 오케이, 라고 말한다. 어느쪽이든 상광없다는 제스처. 둘이서 먹는 저녁밥은 언제나 조용하다. (회색 그림자/ p.134~135) 몹시 피곤했다. 마빈과는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알고 있어. 누구한테 전화를 걸고 있었는지, 그걸 묻는 거야.' 마빈의 표정이 굳어 있었다. 갈색 눈이 애조를 띠고 있었다. 마빈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는 않았지만, 동시에 아무래도 상관없을듯한 기분도 들었다. '잠이 안 와서, 도쿄에 있는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그 쪽은 지금 마침 점심 때니까.' '도쿄의 누구?' 마빈이 내 말을 믿고 있지 않음이 분명했다. 당연하다. 지금까지 한 번도 '도쿄의 친구들'에게 전화를 건 적이 없었으니, '친구한테 걸었다면서, 한마디맡 하고 끊었잖아.' 나는 자신의 눈썹이 치켜올라가는 것을 느겼다. '언제부터 거기 있는 거예요? 전화를 엿듣기라도 한 건가요?' 마빈은 자조적으로 씁쓸히 웃었다. '걱정할 거 없어 나는 어차피 일본 말을 모르니까.' 나는 한숨을 쉬었다. '그만둬요, 쓸데없는 짓이에요. 아무 일도 아니에요. 결국 아무하고도 얘기하지 않았으니까.' '어디 가려고?' 나가려는 나를, 마빈이 불러 세웠다. '목욕탕이요, 욕조에 물 받으려고요.' 덩치가 큰 마빈이 입구를 가로막자, 위압감이 느껴졌다. (욕조/ p.195~196)

2016년 5월 18일 수요일

정희주-눈물 조금~

정희주-눈물 조금이렇게 난 여기 있는데 세상은 왜 나를 몰라니 곁에 항상 내가 있는데 넌 왜 나를 못찾아세상에 그 무엇하나도 내 것이 없다고해도너 하나 바라볼 수 있다면 내 하루는 아름다운걸* 울컥 눈물이 차 오를때면 너를 그릴게 나를 바라보며 웃는 너의 얼굴을풀썩 주저앉고 싶을 때면 너를 부를게힘껏 너의 이름을...차갑게 날 맞는 세상에 내 맘이 얼어버려도내 곁에 너만 있어준다면 언제라도 따뜻할텐데* 울컥 눈물이 차 오를때면 너를 그릴게 나를 바라보며 웃는 너의 얼굴을풀썩 주저앉고 싶을 때면 너를 부를게힘껏 너의 이름을...삐걱 거려도 내가 향하는 곳은 너야 ** 실컷 울고 싶어지면 맘껏 울어버릴게 니가 이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다면지쳐 주저앉고 싶을 때면 멈춰버릴게 나의 등 뒤에 너만 있다면...

어라운드유-Goodbye~

어라운드유-GoodbyeNow, I really need to change myself.I know I have set in my ways.It`s the time to find something for me.I can never stand, I can never see myself anymore.Good bye tonight.I`ll forget what I was.Good bye tonight.I can change and find my world.Don`t forget my dreams and my passion.The change always has the pain for me.Good bye tonight.I`ll forget what I was.Good bye tonight.I can change and find my world.I wanna see the light of day.I wanna recover my life.Don`t be afraid I can`t do that.Don`t doubt I can do well.Good bye tonight.I`ll forget what I was.Good bye tonight.I will change and find my world.

일곱 빛깔 사랑 [에쿠니 가오리]~

일곱 빛깔 사랑 [에쿠니 가오리]일본을 대표하는 일곱 명의 여성 작가,그들이 그려내는 일곱 빛깔 사랑 이야기에쿠니 가오리 「드라제」가쿠다 미쓰요 「그리고 다시, 우리 이야기」이노우에 아레노 「돌아올 수 없는 고양이」다니무라 시호 「이것으로 마지막」후지노 지야 「빌딩 안」미연 「해파리」유이카와 케이 「손바닥의 눈처럼」일곱 명의 여성 작가가 맑고 잔잔한 어조로 풀어내는 일곱 빛깔 사랑 이야기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랑은 사랑 한번 해보지 못한 것, 가장 행복한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있는 것, 가장 힘든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자기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는 것, 가장 슬픈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의 곁으로 보내야 하는 것, 가장 미련한 사랑은 이미 남의 사랑이 되어버린 사람을 사랑하는 것, 가장 안타까운 사랑은 한 사람만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 가장 바보 같은 사랑은 오지도 않을 그 사람만을 영원토록 기다리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어렵고도 힘든 주제인 듯하다. 이 책은 일본을 대표하는 일곱 명의 여성 작가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글쓰기로 다양한 사랑의 체험을 일곱 빛깔 사랑으로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담아내고 있다. 올 겨울 따뜻한 사랑을 기대하는 독자들의 가슴 속에 오롯이 새겨질 사랑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일곱 명의 여성 작가 2006년 한국의 문학계에 일류(日流)가 불어 닥쳤다. 공지영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 등이 현재 독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일본 소설들이 압도적으로 우세다. 한국의 20-30대 독자들의 감성코드와 일본 소설의 발랄하고 독특한 문체와 시선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무라카미 소설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일본 소설이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도쿄타워』,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간 『일곱 빛깔 사랑』도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곱 명의 여성 작가의 작품으로, 일본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연애소설이다. 세련된 감성화법과 마술 같은 리듬으로 한국 독자들을 사로잡은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를 비롯, 현재 일본 젊은 층의 주목을 받고 『강 건너의 그녀』로 제132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가쿠다 미쓰요, 『나의 누레에프』로 제1회 페미나상을 수상한 이노우에 아레노, 『괭이갈매기』로 제10회 시마세 연애문학상을 수상한 다니무라 시호, 『여름의 약속』으로 제122회 아쿠다가와상을 수상한 후지노 지야, 서울·파리·도쿄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미연, 『어깨 너머의 연인』으로 제126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유이카와 케이, 어느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필력을 자랑하고 있어서 이 책을 덮을 즈음에는 손끝에 묻어나는 감성에 살짝 떨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일본판 러브 액츄얼리 우리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게 끊임없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그것은 멀기만 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 그 무엇이다. 이 작품은 우리가 사랑에 대해 품는 이러한 의문들을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연애는 정말 부질없는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부질없는 것을 어차피 견뎌내야 한다면 혼자보다는 둘이 견디는 게 낫지 않을까.이 책에서는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연애담을 통해서 남녀 간의 연애뿐 아니라 여자들 사이의 우정이나, 나이를 먹는다는 것의 의미 등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주고받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련의 소통 과정을 통해 마침내 다다른 안정적이고 편안한 관계,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넘어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것이 사랑이라고 이야기한다. 사랑만은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들, 그녀들의 사랑법에쿠니 가오리는 「드라제」에서 중년 여성이 되어 바라보는 달콤하고 위험했던 시절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으며, 가쿠다 미쓰요는 「그리고 다시, 우리 이야기」에서 고교동창생 세 명이 겪은 ‘우정’이라는 이름의 연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노우에 아레노는 「돌아올 수 없는 고양이」에서 돌이킬 수 없는 이별 앞에서 숨을 죽인 채 기억을 더듬는 한 여자를 그리고 있으며, 타니무라 시호는 「이것으로 마지막」에서 친구와 사소한 일로 등을 돌리게 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후지노 지야는 「빌딩 안」이라는 작품에서 궁금증에서 시작된 사랑의 설렘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연은 「해파리」에서 수수께끼 같은 남녀의 만남을 영상미를 곁들여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이카와 케이는 「손바닥의 눈처럼」에서 소중한 것은 지키지 않으면 손바닥의 눈처럼 녹아버린다는 이야기를 얽키고설킨 사각관계 속에서 이야기한다.사랑이라는 한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각 작가마다 그들만의 개성 넘치는 표현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서 사랑의 복잡하고도 미묘한 느낌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아르센 뤼팽 선집 2 - 수정마개 [모리스 르블랑]~

아르센 뤼팽 선집 2 - 수정마개 [모리스 르블랑]대통령과 여야의 당수들, 그리고 장관과 국회의원들이 연류된 대형 비리사건이 터진다! 이 사건의 중심인물인 운하공사의 사장은 자살하기 전 뇌물을 받은 권세가들의 명단을 작성해 놓는데, 이것이 이른바 '27인의 명단'이다. '27인의 명단'을 움켜쥔 도브레크는 프랑스의 권세가들을 배후 조정하며 전횡을 서슴지 않는다. 국가의 권세가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명단을 되찾고자 애쓰나 도브레크는 결코 만만한 인물이 아니다. 오히려 그에게 비참한 모욕을 당할 뿐이다. 원하지 않았지만 '27인의 명단'에 얽힌 복잡한 사건에 끼여들게 된 아르센 뤼팽은 역시 이 명단을 찾아 목숨을 건 모험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