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2일 일요일

춘호 2 [이진수]~

춘호 2 [이진수]한번쯤, 나도 황제가 되고 싶다!- 의 작가 이진수이 화려한 변신작! 황제가 되고 싶은 사나이의 이야기!이 소설은 1980년대의 김홍신의 과 같은 류의 작품이다. 주인공인 '춘호'는 우리 시대의 어둠의 자식들 중의 한 사람으로, 어렵고 힘든 시절을 살아왔던 우리들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 소설은 으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바의 있는 작가 이진수가 오랜 시간 공들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나이들의 의리와 우정,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들이 곳곳에 배여 있어 기존의 액션물과는 다른 색깔과 맛을 느끼게 해준다. 고아 출신인 춘호가 황제가 되기까지의 성공 스토리!!특히 고아 출신인 주인공 춘호가 전국의 고아들을 모아 공부시켜 대학을 보내고, 또 훈련시켜 밤의 세계를 평정한다는 설정은 일견 허황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음지에서 양지를 향한 어둠의 아이들의 성장스토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축구의 신화창조와 같이 흔히 있을 수는 없지만 꿈꾼 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에 충분한 이야기 설정이라 할 수 있다. 문학작품이나 드라마 영화 연극 등이 모두 현실을 바탕으로 꿈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울 때 한번쯤 나만의 제국에서 황제가 되고 싶은 꿈을 꾼 이들에게 적합한 책!용건? 하하, 아까 말했는데 아직 못 알아들었나? 얼마를 달라는 거냐고요. 정혜가 당차게 말하자, 세 명 가운데서 보스인 놈이 의자 뒤로 몸을 젖히면서 구둣발을 테이블 위로 올려놓았다. 야, 니가 말해라. 이 형님이 말하기도 입이 아프다. 옆에 있는 남자에게 지시를 내렸다. 에. 형님이 요구하는 건 한 달에 달세로 꼬박꼬박 오백만 달라는 거다. 이제 알아듣겠냐? 오백이요? 정혜가 놀라자, 옆에 있는 남자가 보스를 쳐다보면서 빈정거리듯이 말했다. 어허, 이만한 업소에서 그런 돈이 어디 돈이냐. 가만 보니까 어린애가 사장 아들인 것 같아서 봐줘서 불렀는데 그것도 많아? 그거 안 되면 가게 문 닫는 거야. 알아서 해. 그 옆에 있던 남자가 바짓가랑이에서 회칼을 꺼내 손톱을 다듬기 시작했다.(/ p.185)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