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9일 일요일

환생 탐험대 1 [이재운]~

환생 탐험대 1 [이재운]한국적 신비주의 소설의 전형환생탐험대Ⅰ- 베스트셀러 ‘토정비결’의 작가,이재운의 새로운 도전- 과학과 신비주의에 더한 입담꾼 작가의 상상력 결합-삶의 영원한 화두, 죽음의 세계에 대한 흥미진진한 탐구-환생과 윤회를 모티프로 한 한국적 신비주의 소설의 전형영원한 물음, 환생에 대한 상상력 총출동죽음 이후의 세계를 향해 탐험을 떠나다!!인간은 누구나 죽음이라는 화두를 손에 쥐고 태어난다.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언젠가는 ‘반드시’ ‘누구에게나’ 찾아올 죽음을 고민한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 앞에서 좌절하며, 수시로 밀려드는 불안을 떨치려 몸부림친다.그래서 종교와 미신 등 갖은 수단을 다 써보지만 끝내 죽음이란 화두를 손에서 놓지 못한 채, 홀연히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로 떠나버리고 만다. 그가 아무리 부자라도, 권력자라도, 천재라도, 스타라도…나도 예외 없이.이 소설은 죽음의 정체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단세포에서 다세포로 진화한 생명체가 영생을 포기하고 죽음을 택한 것은, 죽음이 영생보다 더 이익이기 때문이라는 가설에 착안, 환생과 윤회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탐구한다.또 반물질로 이뤄진 영계와 우주지(宇宙智)가 모여 있는 아카샤를 통해 우리 현실이 매우 복잡한 4차원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이는 세계보다 훨씬 더 미묘하다는 걸 밝힌다.실제로 과학이 밝혀낸 물질은 불과 4%에 불과하며, 우리가 모르는 우주 물질은 Dark Energy 70%, Dark matter 26%, 모두 96%에 이른다.그래서 작가는 말한다. 죽음의 세계에 대한 물음은 생명을 가진 자로서는 뿌리칠 수 없는 영원한 유혹이라고.“정말 죽은 것인가. 죽었다면 왜 저승에를 가지 않고 이승에서 이렇게 돌아다니고 있을까? 혹시 내가 진짜 죽은 것으로 착각하는 건 아닐까? 꿈?”환생탐험은 이미 시작되었다.- 정말 죽은 것인가. 죽었다면 왜 저승에 가지 않고 이승에서 이렇게 돌아다니고 있을까? 혹시 내가 진짜 죽은 것으로 착각하는 건 아닐까? 꿈?이해준은 더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보기 위해 사고 현장에 가보기로 했다.- 길굴이란 자유로운 영혼이 아니라 옷을 덜 벗은 귀신이란 뜻입니다. 아직 육신하고 연결돼 있어서 좀 무거운 영혼이란 뜻이지요. 그런 반면 영계의 아카샤하고는 연결되지 못했고요.- 전 영혼이 아니란 말씀입니까? 그럼 사람입니까?- 아니지요. 사람도 아니고, 영혼도 아니고 그 중간인 길굴이라고요. 중음계에 머무는 영혼을 우린 귀신이라고 불러요. 영계로 가야만 영혼이 되는 거지요.- 우린 당신을 데리러 온 안내자가 아닙니다. 여기 이 사람은 저기 저 환자의 영혼입니다. 저하고 볼 일이 있어 잠깐 돌아온 겁니다. 원하신다면 장례식이 모두 끝날 때까지는 여기 머무실 수 있을 겁니다. 그 안에 누군가 댁을 모시러 올 거니까 놀라지 마시고 여기 계시면서 기다리세요. 아마 낯익은 분이 올 겁니다. 부모나 형제, 아주 가깝고도 그리운 분이지요. 조금 있으면 영혼의 의식도 회복할 거고요.“부(符)란 천상의 문자라네. 이걸 알지 못하면 하늘 일을 조금도 알 수 없지. 천상의 문자를 알아야 천상세계에 우리 뜻을 전하기도 하고, 청탁할 수도 있다네. 천상의 문자는 우리가 쓰는 한문(漢文)하고는 하등 관련이 없어서 금서(金書), 자자(紫字), 옥문(玉文), 단장(丹章)이라고 한다네. 구체적으로 운전(雲篆), 뇌문(雷文), 용장(龍章), 봉문(鳳文)이라는 서체가 있는데 이걸 하나씩하나씩 차례로 배워야 한다네.”- 자네, 그러다 무당 머릿속에 갇히면 어쩌려고 만용을 부리나?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무당의 영혼하고 자네 영혼 둘이서 부대끼며 살아야 해.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자넨 모를 거야. 그렇게 장난치다 잘못돼서 어려움을 겪는 귀신들이 더러 있어. 병원에서 아무리 약을 처방해도 치료가 안돼. 죽어야 치료가 되지.찾아보면 무당이니 도사니, 혹은 퇴마사니 해서 은근히 영계와 접촉해 보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소문이 돌았다. 인간의 눈에는 결코 보이지 않는 기(氣)를 팔아먹고 사는 사이비도 많은 세상에, 그 중에서 잘만 고르면 영맥이 발달한 사람 하나쯤은 건질 수도 있을 것같았다.영혼이 워크인한다는 게 여간 어려운 기술이 아니야. 나도 천년 이상 연습해서 겨우 터득한 고급 기술이야. 그러니 사람들이 영계의 일을 아무것도 기억 못하지.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는 워크아웃은 쉬운데 워크인해 들어오기가 어려운 거야.너희 아버지 몸에 얼마 전에 죽은 내 아들이 대신 들어와 있어. 내 아들은 유치원생이었는데 교통사고로 죽었거든. 하지만 지금은 너희 아버지 몸으로 들어와 있어. 그러니까 네가 아버지를 만나도 널 못 알아 볼지 모르니 너무 섭섭해하지 마.IT기술이 한국에서 가장 크게 발전한 것도 하늘이 정한 수순이야. 다만 태극의 한 축인 북한은 암흑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태극의 한쪽이 동력 에너지를 얻지 못했지. 돌아야 하는데 돌아가질 않아. 오로지 전쟁무기로만 음양을 이루고, 전쟁과 대결로만 음양을 삼고 있어. 한반도가 인류 진보의 심장이 돼야 하는데 아직 음양이 활발하게 진동하지 못해 인류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었던 거야. 그런데 이웃 무극 일본이 늙어서 그 에너지를 태극으로 돌리고 있다네. 이제야 태극이 힘차게 돌아갈 걸세. 아마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대역사가 시작될 거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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